기획기사

엔씨소프트 ‘와일드스타’ 소개 영상 공개… “개성이 톡톡 튀네”


  • 최낙균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3-03-21 15:58:32


    엔씨소프트의 차기작 ‘와일드스타(Wildstar)’ 동영상이 새로 나왔다. 이번 ‘2013 팍스 이스트(PAX East)’에 참가하며 체험버전 공개에 앞서,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소개한다는 취지인 것. 이번 동영상을 보면 와일드스타의 세계관과 특징을 어렴풋이나마 짐작할 수 있다.

     


    와일드스타는 엔씨소프트가 2005년 인수한 북미 스튜디오 ‘카바인 스튜디오’의 공상과학(Sci-fi) MMORPG다. 지난 2011년 처음 공개됐으며, 이번 소개 동영상 ‘와일드스타는 어떤 게임인가?’는 미국의 게임 축제 팍스 출품을 돕기 위해 간략한 구성으로 그려졌다.

     


    영상을 보면 와일드스타의 무대가 행성 ‘넥서스(Nexus)’임을 알 수 있다. 소개된 내용만 모으면 넥서스는 뛰어난 종족으로 일컬어지던 ‘엘다’ 종족이 머물렀던 행성으로, 와일드스타는 넥서스가 발견되어 신세계를 향해 모험을 떠나는 내용으로 이뤄진다.

     

    ▲ 여기가 바로 우리가 지배(?) 해야 할 넥서스다


    이용자는 넥서스를 탐험하기 전 용병과 추방자로 구성된 엑사일(Exile) 진영, 행성의 호전적인 도미니언(Dominion) 진영 중 하나를 고르게 된다. 영상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종족과 직업도 고를 수 있는데, 진영마다 종족이 4개씩 준비되어 있으며 현재 종족 6개만이 밝혀진 상태다. 직업은 워리어, 스토커, 스펠슬링거, 에스퍼 등이 마련된 상태로, 추후 직업 2개가 추가될 예정이다.

     

    ▲ 진영은 엑사일과 도미니언으로 나뉘었다


    흥미로운 점은 동영상 뒷부분에서 소개되는 4가지 ‘패스(Path)’의 개념이다. 직역하면 말 그대로 ‘길’. 와일드스타는 이를 ‘이용자가 자신의 성향에 따라 마음대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열쇠’라고 설명한다. 예컨대 모험심이 많다면 탐험가(Explorer)가 잘 어울린다. 전투를 즐긴다면 솔져(Soldier)가 어울릴 것이다. 호기심이 많다면 과학자(Scientist)를, 개척심이 강하다면 정착민(Settler)을 고르면 적당할 것으로 보인다.

     

    ▲ 자신의 게임 성향에 어울리는 '패스'를 선택하자


    와일드스타는 이 패스에 많은 기대를 거는 눈치다. 게임의 세계관에 얽매이지 않고, 이용자가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도구로 생각한다는 의미. 이용자가 어떻게 게임을 꾸려갈 것인지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라는 설명이다.

     

    ▲ 거대 로봇 보스는 SF의 분위기를 물씬 낸다


    이 밖에도 영상에는 주택(Housing) 콘텐츠도 소개된다. 땅을 찾고, 집을 짓고, 내부를 꾸밀 장식물을 만들어 설치하는 등 자유도를 최대한 끌어올린 모양새다. 또 요새전 형식의 전쟁, 던전 공략과 레이드, 모험, PvP 등에 관한 내용도 간략하게 등장한다. 현재 와일드스타는 2013년 공식 출시를 목표로 잡은 상태다.

     

    ▲ 다양한 던전과 레이드 보스도 마련됐다

    ▲ 하우징 시스템도 준비된 상태다


    베타뉴스 최낙균 (nakkoon@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576137?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