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03-25 17:17:29
애플이 옥내 GPS 개발전문회사인 와이파이슬램을 인수해 실내 기반 모바일 위치 서비스 시장에 뛰어들게 됐다. 건물 내 모바일 지도 서비스 시장에서는 구글이 가장 앞서 있는 상황이다. 삼성과 마이크로 소프트도 이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창업 이후 2년이 지난 신생기업 와이파이슬램을 인수한 애플은 애플맵으로 구글맵에 대항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지난해 와이파이를 통해 쇼핑몰, 공항, 박물관 등 건물 안 층 단위로 사용자의 위치를 확인해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애플맵은 지난해 첫 선을 보였으나 부정확성으로 문제점을 지적 받아 왔다. 문제점 개선에 주력을 다하던 애플은 와이파이슬램까지 인수해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같이 건물 내 모바일 지도 서비스에 업계들이 집중하는 까닭은 특정 위치별 맞춤형 광고 서비스 등을 사용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어 수익성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건물 내 위치 기반 서비스 사업 모델이 초기 단계이고 건물 내 와이파이 품질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또한, 사생활 정보 노출 우려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와중에 애플이 와이파이슬램을 인수한 것은 애플맵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애플은 와이파이슬램 인수 사실을 밝혔을 뿐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알리지 않았다.
베타뉴스 강태영 (kangty@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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