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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윈도우 8/RT 주요 어플 3종 업데이트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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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03-27 14:10:16

    마이크로소프트가 3월 26일 윈도우 8 및 RT 코어 어플(기본 어플)인 메일, 캘린더, 피플(People, 주소장) 업데이트를 윈도우 스토어(Windows Store)에 공개했다.

     

    메일, 캘린더, 피플은 모두 신규 유저 인터페이스인 모던(Modern) UI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한 후 설치하려면 윈도우 스토어에 접속한 후 화면 오른쪽 상단의 업데이트(Updates) 링크를 클릭하면 된다.

     

    이런 기본 어플을 대상으로 메이저 업데이트가 진행된 것은 2012년 10월 윈도우 8/RT 발표 이후 첫 번째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어플의 인터페이스뿐만 아니라 기능면에서 몇 가지 개선점이 눈에 띈다.

     

    예를 들면 메일 어플의 경우 읽지 않은 메일만 따로 표시하는 필터 기능, 플래그를 첨부해 폴더를 작성하고 삭제하는 기능, 수신자(To:)란 입력 자동 보완 기능, 메일 전송이나 인쇄를 금지하는 프로텍트(rights-managed email) 기능 등이 지원된다.

     

    캘린더 어플은 보기 쉬워졌다. MS는 캘린더 내 일정을 쉽게 알 수 있게 일정 표시에 사용되는 폰트와 컬러를 수정했다. 하루, 일주일, 개월 단위에 더해 1주 단위로도 캘린더를 열람할 수 있다.

     

    한편, 캘린더 어플에서는 구글 캘린더(Google Calender)와의 동기화 기능이 없어졌다. 구글은 작년 12월, 구글 싱크(Google Sync) 서비스를 2013년 1월 말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구글 싱크 서비스는 마이크로소프트 익스체인지 액티브싱크(Exchange ActiveSync, EAS) 프로토콜을 사용해 구글 각 어플과 클라이언트 디바이스 사이에 메일이나 연락처, 캘린더 등의 데이터를 동기화하는 서비스였다. 기존 무료 및 유료 유저에게는 계속 제공될 예정이지만, 신규 유저에게는 동기화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업데이트된 캘린더에서는 구글 앱스 포 비즈니스(Google Apps for Business)를 유료로 이용하는 기업 유저를 포함, 모든 유저가 구글 캘린더와의 동기화 기능을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덧붙여 구글에서는 이를 대체하는 컬데브(CalDAV), 카드데브(CardDAV) 프로토콜에 대한 접속 방법을 제공하고 있지만, 윈도우 8 캘린더는 아직 지원하지 않는다. MS는 공식 블로그에는 시급한 지원을 원하는 유저의 소리가 많이 전해지고 있다.

     

    한편, 피플 어플의 변경 사항은 별로 없다. 화면에서 오른쪽 클릭하면 상단에 어플 바가 표시된다. 유저는 해당 어플 바를 사용해 홈 화면이나 자신의 연락처 페이지, 왓츠뉴(What's New) 페이지에 간단하게 진입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친구 1명의 이름을 클릭한 후 그 친구의 페이스북 담벼락에 직접 투고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되었다. 트위터 정보가 있는 사람에게는 트윗에 답장할 수도 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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