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04-01 14:22:20
네이버 검색 기능이 한 단계 더 진화했다. 검색 단어를 굳이 생각하지 않고 머릿속에 떠오르는 말을 직접 검색 창에 적으면 원하는 답변을 얻을 수 있도록 변화됐다. 예를 들어 친구에게 질문 하듯 “지금 경부 고속도로 어디가 막혀?”라고 자연스러운 대화체로 물어도 검색 결과를 볼 수 있다.
그동안 사용자들은 검색엔진을 이용할 때 단어나 단어의 조합으로만 검색서비스를 이용해야 했다. 앞서 질문한 문장 같은 경우 ‘경부고속도로’, ‘정체’, ‘구간’ 등 하나의 질문 시 들어가는 단어를 하나 씩 모두 검색해야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일부 검색 엔진은 단어조차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네이버의 이번 서비스는 사용자의 불편함을 덜기 위한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김치찌개는 어떻게 만드나요?’, ‘피자빵의 칼로리는 얼마인가요?’, ‘내일 서울은 추울까요?’ 등 일상생활에서 궁금한 점을 대화체로 자연스럽게 입력해 검색할 수 있다.
네이버가 이번 서비스를 적용한 카테고리는 날씨, 교통, 금융, 인물, 방송, 요리 등 12개이며 앞으로 점차 적용 분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질문들을 정교화 시켜 더욱 정확한 검색결과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네이버는 이번 서비스를 위해 200만 여개의 표제어, 지식iN 질문 1억 건, 검색창에 입력된 질의어 등을 분석해 활용 가능한 데이터를 추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타뉴스 강태영 (kangty@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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