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04-16 17:30:15
넥슨이 서비스할 예정인 ‘워페이스’는 독일의 게임 개발사 ‘크라이텍’이 만든 1번째 온라인 FPS 게임이다. 크라이엔진을 제작한 크라이텍이 만들어 콘솔 수준의 그래픽을 보여주면서도, 다양한 PC 환경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최적화에 심혈을 기울였다. 온라인 게임 시장은 이용자마다 PC 제원이 제각각이라는 특성을 반영한 것이다.
특히 워페이스는 각 병과의 역할을 확실히 나눔으로써 멀티 플레이가 핵심인 온라인 게임의 특성을 살리고자 했다. 능력이 서로 달라 병과를 적절히 조합하고 협업해야지만 미션을 완수할 수 있게 만든 것. 라이플맨, 스나이퍼, 메딕, 엔지니어 4가지 병과는 단순히 무기만 다른 게 아니라 특유의 기능으로 팀원을 지원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마치 RPG에 등장하는 파티 시스템을 연상시키는 구조다.
그중에서도 메딕은 중요한 병과이다. 무기는 샷건 같이 근접전에 좋은 총기를 쓰고, 메딕킷을 이용해 팀원과 자신의 체력을 회복한다. 의료장비인 제세동기(defibrillator)를 사용하면 사망한 팀원을 부활시킬 수도 있다. 후방에서 치료와 부활을 통해 든든한 지원 역할을 하며 여차할 때는 공격을 퍼부을 수 있는 병과인 것이다.
엔지니어 역시 다소 특이하다. 이름 그대로 기술자이기 때문에 아군의 장비를 수리할 수 있으며 기관단총과 지뢰의 일종인 크레모아를 이용한 공격을 펼친다. 장비 수리를 통해 간접적으로 전투를 도울 수도 있지만 크레모아가 제법 위력이 있어 전략적으로 사용하면 전세를 뒤집을 수도 있다.
다른 FPS 게임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라이플맨은 어썰트라이플과 기관총을 사용하는 돌격형 캐릭터이다. 아군의 화력의 핵심으로, 탄약을 보급하기도 한다. 비록 지난 테스트에서는 다른 병과에게 다소 밀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사용하기에 따라 재미있는 게임 플레이를 즐길 수 있어 공개서비스를 기대해볼 만하다.
스나이퍼는 후방에서 적을 저격하는 역할을 한다. 보이지 않는 곳에 숨어서 단 1방으로 적을 제압하는 것이다. 다른 병과와 달리 특별한 고유 장비는 없지만 방어구에 따라 높은 언덕을 혼자서 올라갈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 라이플맨(좌)와 스나이퍼(우)
상황에 따라 게임을 전략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워페이스에서는 게임 도중에도 병과를 바꿀 수 있다. 역할 분담이 확실한 병과와 강화된 협업 시스템을 통해 다른 FPS 게임에서는 느낄 수 없는 강한 ‘전우애’를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워페이스는 오는 4월 23일부터 정식 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이다.
베타뉴스 최선아 (burn21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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