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04-17 14:00:35
LG유플러스가 국내 통신사 처음으로 LTE 기반 기업형 유무선결합서비스 ‘U+ Biz FMC’를 출시했다고 17일 전했다.
유무선결합서비스 FMC(Fixed-Mobile Convergence)는 기업의 유선전화와 무선전화를 무선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것을 말한다. 기업 임직원간 통화시 별도 음성 과금이 되지 않고, 무선전화의 외부 발신 시 유선전화의 저렴한 통신 요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
그동안 FMC는 대부분 와이파이를 이용해 전용 단말기 및 특정 지역에만 한정된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끊김현상이 많고 통화품질이 좋지 않았다. 이에 LG유플러스는 기업의 사내전화를 LTE 스마트폰과 연계, 사용자의 위치 및 이동통신사에 관계없이 기업임직원간 유/무선 내선 무료통화와 모바일 UC(Unified Communication, 통합커뮤니케이션)를 제공하는 ‘U+ Biz FMC’를 출시하게 되었다.
즉 기업 임직원의 LTE 스마트폰에 LG유플러스의 기업맞춤형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전국 어디서나 LTE 데이터망을 이용해 임직원간의 유/무선 통화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이를 사용하게 되면 FMC App과 FMC서버를 통해 임직원간의 유/무선 통화가 내선통화로 전환되어, 음성통화 비용이 따로 발생하지 않는다. LG유플러스는 기업의 유선 통신요금이 약 20%이상 절감 될 것으로 내다봤다.
단말기를 추가 구매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임직원이 기존에 쓰고 있는 LTE스마트폰을 통신사에 관계없이 그대로 FMC폰으로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사내전화의 내선번호가 임직원의 LTE 스마트폰마다 부여되어 내선 4자리 번호로 쉽게 통화할 수 있으며, 번호를 저장하지 않더라도 내부 조직도를 기반으로 착신 시 발신자의 사진과 팀명, 이름이 스마트폰에 표시된다. 또한 조직도, 그룹채팅, 파일공유, 공지사항 팝업 등 모바일 업무 환경에서 많이 사용하는 통합 커뮤니케이션(UC) 기능도 제공한다.
LG유플러스 기반통신담당 현준용 상무는 “작년은 LTE를 구축하고 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한 한 해였다면 올해는 구축된 LTE를 기반으로 유무선 결합을 통해 기업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U+ Biz FMC는 기업통신비 절감뿐 아니라 업무효율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최고의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김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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