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04-18 18:49:53
LG유플러스가 유무선과 망내, 망외를 가리지 않는 음성 통화 무제한 요금제를 내놓은 지 7일 만에 KT도 유사한 요금제를 선보였다. 다만, 내용을 살펴보니 KT가 다소 나은 모습이다.
18일 KT는 무제한 망내 음성 통화 요금제 출시에 이어 타 통신사 고객과도 무선은 물론 유선까지 음성 통화와 모든 문자를 무제한 제공하는 ‘유선무선 완전무한 요금제’를 오는 22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요금제는 오는 10월 31일까지 LTE 가입자에게 한시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유선무선 완전무한 요금제는 67, 77, 97, 129 등 총 4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해당 요금제는 모두 무제한 음성통화를 무선뿐만 아니라 유선까지 할 수 있으며, 망내외 구분도 없다. SMS/MMS 및 조인 문자채팅을 포함한 모든 문자도 망내외 구분 없이 완전 무제한이다. 다만 영상통화는 별도 제공하는 50분 내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24개월 약정 시 요금제에 따라 각각 1만 6천 원에서 3만 원까지 요금할인이 적용되기에 완전무한 67 요금제를 이용한다면, 월 5만 1천 원(부가세 제외)에 유무선 무제한 음성통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경쟁사가 8만 9천 원 요금제부터 유무선 무제한을 제공하는 것과 비교해 1만 2천 원가량 저렴하게 쓸 수 있다.
553만 소상공인 등 업무 특성상 이동 중에 휴대폰, 집, 사무실 등으로 유무선 음성 통화량이 많은 고객이 매우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무선과 망외 무제한 음성 통화를 지원하지만, 데이터 용량은 타사와 대비 더 많거나 최소 동등한 수준이다. 요금제에 따라 5GB~무제한으로 쓸 수 있다. 여기에 데이터 이월 또는 안심차단 혜택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완전무한 129는 음성/문자/데이터 제약에서 완전히 벗어난 요금제라고 말할 수 있다.
기존 LTE WARP 요금제, 모두다 올레 요금제 이용 고객도 별도의 할인반환금 없이 이번 ‘유선무선 완전무한 요금제’로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으며, 변경 시에도 기존 이벤트 혜택을 지속 제공받는다. 더불어, MVNO 고객도 동일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더욱 많은 고객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5월 31일까지 갤럭시 S4로 유선무선 완전무한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갤럭시카메라 LTE, 갤럭시 S4 전용 액세서리, 에버랜드 연간이용권, 스타벅스 커피 등 총 2,000명에게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 응모는 4월 26일부터 올레닷컴에서 직접 신청할 수 있고, 예약가입 고객뿐만 아니라 5월 31일까지 갤럭시 S4를 개통한 모든 고객이 응모할 수 있다.
KT T&C부문장 표현명 사장은 “유무선을 아우르는 All-IP 환경에서 고객이 통화료 부담 없이 마음껏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파격적인 요금제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KT는 혁신적인 요금과 서비스를 지속해서 출시하여 통신 산업 발전과 고객 편익을 증진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김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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