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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조낚시광2, 모바일 속 짜릿한 '진짜' 낚시를 즐긴다


  • 최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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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04-22 16:56:34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은 주말이 더 바쁘다. 강으로 바다로 떠나는 발걸음은 가족도 막을 수 없다. 오죽하면 낚시 좋아하는 남자의 아내는 '주말 과부'라는 말이 있을까. 하지만 평일 내내 피로에 찌든 직장인에게는 꿈같은 취미 생활이기도 하다. 주말은 집에 드러누워 밀린 잠을 자는 일이 대부분이니까 말이다.

     

    그러다 보니 요즘은 다양한 낚시 게임이 나와 집을 벗어날 수 없는 낚시꾼을 유혹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모바일 게임 경향에 맞춘 캐주얼한 게임은 낚싯대의 묵직한 손맛을 잊지 못하는 낚시광에게는 되레 아쉬움만 남겼을 것 같다.

     

    사실적인 낚시를 모바일에서 만난다

    하이원 엔터테인먼트의 ‘출조낚시광2’는 낚시광이 느끼는 이런 부족함을 채워줄 만한 게임이다. 조작법, 낚시 환경, 물고기, 사운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실제 낚시의 맛을 살렸기 때문이다. 특히 이 게임은 스마트폰의 방향 센서와 터치, 진동 기능을 활용해 낚시의 손맛을 잘 구현했다. 상황에 따라 센서 모드와 터치 모드를 바꿀 수 있는 점도 편리하다.

     


    ▲ 재미있게 즐길 때는 센서 모드, 이동 중에는 터치 모드를 사용하면 편하다


    또한, 낚싯대를 던질 때 필요한 힘 조절, 찌를 당기는 타이밍, 릴을 돌려 물고기의 진을 빼는 것까지 모든 단계가 세밀하게 만들어졌다. 물고기는 실제 낚시터의 조항어를 기준으로 만들어져 생동감 있고, 같은 터라도 날씨에 따라 어종이 변한다. 여기에 다 잡은 물고기가 갑자기 힘을 내 도망가는 등 다양한 상황을 도입한 점도 긴장감을 더한다.

     

    게임의 재미 살린 다양한 시스템

    사실적인 낚시를 구현했지만, 게임의 재미 역시 소홀하지 않다. 레벨 시스템, 코스튬, 강화 시스템 등 이용자가 흥미를 느낄만한 다양한 재미 요소를 도입했다. 캐릭터의 레벨이 올라가면 능력치가 향상되어 더 쉽고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코스튬 기능은 외모하고만 관련이 있는 게 아니라 능력치에도 영향을 끼친다. 플레이어 캐릭터뿐만 아니라 서브 캐릭터인 미인 가이드까지 의상을 바꿀 수 있다.

     


    ▲ 코스튬을 바꿔 가이드를 더 매력적으로 만든다


    월척을 돕는 강화 시스템도 있다. 대어는 좋은 장비가 있어야 낚을 수 있는데, 좋은 장비를 사고도 한계에 부딪혔을 때 강화 시스템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낚시를 하다 보면 가끔 낚을 수 있는 보물 상자도 재미를 더한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점은 소셜 기능이다. 출조낚시광2는 별도의 소셜 플랫폼 없이 주소록의 친구와 우열을 겨루게 되어 있다. 친구뿐 아니라 게임 이용자 전체와 순위를 비교할 수 있어 이용자의 경쟁심을 불태운다.


    출조낚시광2는 낚시의 맛을 사실감 있게 살렸다. 그러면서도 실제 낚시와 달리 지하철과 사무실, 아내 옆에서도 얼마든지 즐길 수 있다. 일에 치이고 아내는 무서워도 낚시를 하고 싶다면 출조낚시광2로 즐거움을 찾는 것도 좋지 않을까.

     


    베타뉴스 최선아 (burn21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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