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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인터넷에 날개를 달자, 아이피타임 N500UX1 USB 랜카드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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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05-10 10:25:23

    노트북 인터넷이 느리다구요?


    구형 랩탑PC(노트북)을 사용하면서 가장 고민이 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인터넷 속도다. 분명 프로세서 자체는 그렇게 느리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공공장소에서 인터넷을 하면 점점 느려지는 속도… 왜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것일까?

    문제는 바로 내장된 무선랜카드. 최신 규격을 지원하지 못할 뿐더러 2.4GHz 대역폭만 지원해 접속자들이 몰리는 곳에서는 트래픽 때문에 속도 저하가 발생되기 쉽다. 올인원 특성상 랜카드만 교체하기도 불가능. 최신 랜카드 써보자고 노트북을 바꾸는 것은 배보다 배꼽이 큰 일이 될 수 밖에 없다.


    ▲ 아이피타임 N500UX1 USB 타입 무선랜카드


    아이피타임의 N500UX1 USB 타입 랜카드는 2.4GHz와 5GHz의 듀얼밴드 무선랜을 지원함으로써, 2.4GHz 대역폭 접속자가 증가할 때에는 5GHz로 접속해 밀집상황에서의 주파수 간섭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해준다. 랜카드 크기도 슬림하고 심플해 노트북에 장착해 사용하기 유용하다.

    내장안테나의 초슬림디자인


    아이피타임 N500UX1은 IEEE 802.11a/b/g/n 등 다양한 무선프로토콜을 지원하는 USB 타입의 랜카드다. 흰색옷으로 전면을 둘러 깔끔한 모습을 보여준다. 외부 안테나가 아닌 내장형 안테나를 사용하고, 전면에 블루 LED를 심어 연결 및 작동상황을 알려준다. 무선보안을 위해 WPS(Wi-Fi Protected Setup) 버튼도 정갈하게 달았다.


    ▲ 화이트 옷을 입은 깔끔한 디자인의 외형


    ▲ 제품 상단에는 푸른색 LED를 심어 연결 및 작동상황을 알려준다


    ▲ 작아도 갖출건 다 갖췄다. WPS 버튼은 기본

    이동시 단자파손을 막고 일체감을 높이기 위해 전용 단자 캡도 제공된다. 실제 제품을 보면 무선랜카드 라기 보다는 USB 메모리 같은 느낌이다. 덩치가 컸던 기존 USB 랜카드와는 달리 엄지손가락 정도 크기에 슬림디자인을 반영했기 때문이다(55.9 x 20 x 7mm). N500UX1은 불필요한 것을 과감히 줄이고 꼭 필요한 부분만 나타내는 아이피타임의 미니멀리즘 디자인 철학이 잘 녹아있다는 평가다.



    ▲ 이동시 USB 단자 파손을 막기 위해 전용 단자캡을 제공한다


    ▲ 엄지 손가락 정도의 크기밖에 안된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2.4GHz와 5GHz, 2가지 주파수 대역폭을 가진다는 점이다. 최근 모바일 기기가 대세로 자리잡게 되면서 무선신호의 홍수에 빠지게 됐다. 기존 제품들의 경우 2.4GHz 대역폭을 사용하는 장치들이 많은데, 이 장치들이 지하철이나 학교, 도서실 등 한곳에 밀집되는 경우 트래픽 및 주파수 간섭으로 인해 제 성능을 발휘못하는 경우가 발생될 수 있다.


    N500UX1이 제공하는 5GHz 대역의 경우 더 많은 채널 연결능력을 담고있어, 타 장치와의 간섭을 효율적으로 피해갈 수 있다. 이론상 최대 150Mbps 전송속도를 보여주는 802.11n 표준은 물론, 802.11b/g 같은 하위호환성도 신경썼다.

     

    ▲ 5GHz 대역폭을 지원하면서 다양한 채널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바닥면에 살포시 포개진 WPS 버튼을 활용하면 이를 지원하는 공유기와 클릭 한번으로 보안접속을 쉽고 빠르게 이뤄낸다. 윈도우 2000, XP, 비스타, 7, 8, 리눅스, 맥OS 등 다양한 운영체제를 지원해 호환성에도 신경을 썼다.

     

    64/128비트 WEP, WPA-PSK, WPA2PSK 등 다양한 보안프로토콜 지원과 1개 출력 및 1개 입력(1Tx-1Rx) 능력을 담았다. 데스크톱 PC를 사용하는 경우, USB 단자가 케이스 뒷쪽에 있어 USB 랜카드의 전파수신율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하는데, N500UX1의 경우 전용 크래들(거치대)을 제공해 수신율이 좋은 위치에 랜카드를 위치시킬 수 있다. 크래들은 디자인 액세서리로도 좋다. 


    ▲ 제공되는 전용 크래들

    ▲ 전용크래들과 결합한 모습. 인테리어 효과도 뛰어나다

    USB 랜카드로 네트워크 속도 업그레이드


    아이피타임 N500UX1 USB 랜카드의 성능을 확인해보기 위해 구형 아톰프로세서를 내장한 넷북(HP Mini2140)의 파일 전송속도를 측정해보았다. 먼저 기본적으로 넷북에 내장된 브로드컴 4322AG 들래프트-n 와이파이 랜카드를 사용해 인터넷에서 파일을 다운받은 결과, 평균적으로 약 1.4Mbps의 속도를 보여줬다.

    이번에는 아이피타임 N500UX1 USB 랜카드를 사용해 파일을 다운받아보니 평균 10.2Mbs의 속도를 보여줬다. 단순 수치로 환산했을 때 기존보다 7배 정도 속도가 빨라진 것으로, 실제 웹사이트 접속에서도 속도 향상이 느껴졌다.

    ▲ 브로드컴 4322AG 드래프트-n 와이파이 랜카드를 써 다운로드 받고있는 모습

    ▲ 이번에는 아이피타임 N500UX1, 빨라진 속도가 한눈에 들어온다


    기존 사용 노트북이나 데스크톱 PC가 성능이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내장된 무선랜카드 성능이 떨어져 업그레이드를 고민하고 있는 사용자라면 아이피타임 N500UX1 USB를 확인해볼 것을 권장한다.




    슬림하고 깔끔한 외형, 엄지손가락 만한 컴팩트 사이즈, 전파수신을 좋게 해주고 디자인적으로도 효용성있는 크래들, 2.4GHz와 5GHz 대역폭을 지원해 데이터 밀집지역에서 타 기기와의 간섭을 줄여주는 점도 체크포인트.


    무엇보다도 성실한 홈페이지 질의응답과 밤 10시까지 고객지원, 무상 1년 A/S 등 아이피타임이 제공하는 차별화된 고객지원도 N500UX1을 선택할 이유 중 하나. 인터넷 최저가도 1만8천원대로 주머니 부담을 덜어준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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