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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로 통하는 하이패스, 넷기어 푸시2TV PTV3000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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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05-21 14:26:52

    모바일 기기와 TV의 징검다리가 왔다

    세계적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모바일 기기 시장은 매년 20% 이상의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런 모바일 시장의 급성장에 덩달아 모바일 주변기기 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모바일 기기와 주변기기가 어우러지면서 만들어진 모바일 생태계가 기존 PC 생태계와 다른 점은 유선이 아닌 무선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다. 미래는 유선보다 무선이 더 주목받는 시대가 될 것이고, 번거로움 없이 간편히 연결할 수 있는 무선이 대세가 될 것이다. 더불어 앞으로는 모바일 기기를 서로 무선으로 연결하는 기기도 더 많이 등장할 것이다.


    모바일 기기를 무선으로 연결하는 제품 중 최근 재미있는 제품이 등장했다. 넷기어에서 내놓은 푸시2TV PTV3000(이하 PTV3000)이란 제품은 TV, 모니터 등 디스플레이와 스마트폰, 태블릿을 무선으로 연결해주는 무선 어댑터 제품이다.


    ▲ 넷기어 푸시2TV PTV3000


    넷기어 PTV3000을 사용하면 스마트폰, 태블릿에서 보는 화면을 그대로 TV나 모니터 등 디스플레이로 볼 수 있다. PTV3000을 사용하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보던 동영상을 대형 화면에서 그대로 이어서 볼 수도 있고, 저장된 자료를 모두와 공유해 볼 수도 있다. 그렇다면 PTV3000를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초소형·초경량·저전력 무선 어댑터 넷기어 PTV3000

    넷기어 PTV3000이 무선 어댑터로 인텔 무선 디스플레이 기술 ‘WiDi’와 통신업계 표준 기구인 와이파이 얼라이언스가 발표한 무선 디스플레이 기술 ‘미라캐스트(Miracast)'를 지원한다. 현재 국내 출시된 무선 어댑터 중 WiDi와 미라캐스트 모두를 지원하는 제품은 PTV3000이 유일하다.



    ▲ 초소형·초경량이기에 휴대가 간편하다

    넷기어 PTV3000은 초소형·초경량 무선 어댑터 제품이다. 크기는 84×51×12mm에 불과하고 무게도 48g밖에 되지 않는다. 이는 크기는 1/2, 무게는 1/3 수준으로 휴대하기에 매우 적합한 조건이다.


    ▲ 연결은 HDMI와 미니 USB만 하면 된다

    연결도 매우 간단하다. 딱 HDMI와 미니 USB만 연결하면 된다. PTV3000 본체에도 HDMI와 미니 USB 단자만으로 구성되어 있다.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없이 그냥 연결하면 사용을 위한 준비가 끝나는 것이다. TV와 모니터 등 디스플레이는 HDMI 케이블로 연결하고, 전원은 USB를 통해 공급받는다.


    ▲ 소비전력은 2.1~2.2W 수준이었다

     

    USB로만 전원을 공급받는다는 것은 PTV3000이 매우 저전력 제품이란 것을 나타낸다. USB는 2.0 규격으로 공급할 수 있는 전력은 5V, 0.5A 즉 2.5W밖에 되지 않는다. 이는 PTV3000이 2.5W 이하의 소비전력 제품이란 것을 의미한다. 간단히 측정해본 결과 2W가 조금 넘는 소비전력을 나타냈다.

    스마트폰 연결은 미라캐스트로

    PTV3000는 무선 멀티미디어 전송 기술인 미라캐스트를 사용하며, 미라캐스트는 구글 안드로이드 4.2버전 이상, 인텔 WiDi 3.5 버전 이상을 사용하는 모바일 기기부터 지원한다. 즉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노트북, 울트라북 제품은 구글 안드로이브 4.2 버전, 인텔 WiDi 3.5 버전 이상을 지원해야 PTV3000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 현재 넷기어 PTV3000을 지원하는 모바일 기기

     

    현재 넷기어 홈페이지에 PTV3000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기기를 정리해 놓은 자료를 살펴보면 모두 구글 안드로이드 4.2 버전, 인텔 WiDi 3.5 버전을 지원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중 PTV3000의 TV 무선 미러링 테스트에 사용된 스마트폰은 삼성 갤럭시 S3다.

     


    ▲ 무선 연결 준비 완료

     

    TV의 HDMI와 USB 단자에 PTV3000을 각각 연결하면 무선 연결을 위한 준비가 끝났다는 화면이 표시된다. 영문으로 어댑터 이름과 ID가 표시되며 폰과 태블릿, PC로 연결할 준비가 완료되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 스마트폰 화면과 TV가 같은 화면을 나타내고 있다


    이 상태에서 스마트폰으로 연결하려면 갤럭시 S3의 설정 부분에서 ‘올쉐어 캐스트(AllShare Cast)'를 ’꺼짐‘에서 ‘켜짐’으로 바꾸면 된다. 그러면 PTV가 연결된다. 이 간단한 과정만으로 거실의 TV가 제2의 스마트폰 화면으로 바뀐다. 이를 통해서 동영상 감상이나 인터넷 검색 등 스마트폰으로 즐겼던 것을 그대로 TV에서도 볼 수 있다.

    노트북과 울트라북 연결은 WiDi로

    인텔의 독자 무선 디스플레이 기술인 WiDi는 2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3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노트북과 울트라북부터 본격 사용되어 현재는 다양한 노트북과 울트라북이 WiDi를 지원하고 있다.

     

    WiDi를 지원하는 삼성 노트북으로 직접 PTV3000을 사용한 모니터를 무선 연결해봤다. 앞서 스마트폰으로 PTV3000을 연결하는 과정보다는 조금 더 복잡했지만, WiDi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번거로움만 있을 뿐, WiDi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면 금방 PTV3000을 통해 노트북을 TV와 무선 연결할 수 있다.

     

    ▲ WiDi 프로그램이 PTV3000을 탐지했다


    ▲ 연결 과정에서 4자리 숫자를 입력하면 된다


    ▲ WiDi로 PTV3000와 연결되었다

     

    PTV3000을 연결한 TV 혹은 모니터는 금방 WiDi 노트북에 검색된다. 발견된 어댑터를 누른 후 연결하면 첫 번째 과정이 끝난 것이다. 두 번째는 디스플레이에 나타난 4자리 숫자를 WiDi 노트북에 입력시켜야 한다. 이는 일종의 인증 과정이자 보안 과정이다. 4자리 숫자를 알맞게 누르면 PTV3000가 연결된 TV/모니터는 제2의 화면이 된다.

     

    ▲ 인텔 그래픽 및 미디어 제어판으로 살펴본 WiDi 연결

     

    인텔 그래픽 및 미디어 제어판을 살펴보면 디스플레이에 ‘Intel WiDi D2743'이라고 표시된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D2743 모니터가 WiDi로 연결되었다는 것을 나타낸다. 1,920×1,080 해상도도 무리 없이 연결되며 고해상도의 동영상이 끊김 없이, 음성 출력 또한 문제 없었다.

     

    ▲ 무선 연결된 디스플레이는 다양한 활용을 할 수 있어 유용하다

     

    WiDi는 같은 화면을 보여주는 미러링 모드뿐만 아니라 화면을 가로 또는 세로로 넓게 사용하는 확장모드로 사용할 수 있었다. 이는 D-SUB이나 DVI 케이블로 모니터를 추가로 연결해 사용하는 것과 같은 것으로 멀티미디어뿐만 아니라 업무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어 유용하다.

     

    ▲ 넷기어 푸시2TV PTV3000으로 손쉽게 화면을 무선으로 전송하자

     

    넷기어 푸시2TV PTV3000은 노트북, 울트라북, 태블릿, 데스크톱 PC를 비롯해 최신 스마트폰의 화면까지 HDMI 단자가 있는 TV, 모니터 등 디스플레이로 무선 전송하는 어댑터로 기존 제품의 개량한 3세대 제품이다. 풀 HD 해상도를 지원하면서도 끊김 없이 부드러운 무선 전송을 제공한다.

     

    기존 제품보다 더 다양한 모바일 기기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만큼 호환성이 더 뛰어난 넷기어 푸시2TV PTV3000은 모바일 기기를 TV 등 대형 화면으로 전송하는 일이 많은 사람에게 더할 나위 없이 반가운 제품이 될 것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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