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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아이폰에서도 문자 대신 ‘조인’ 쓴다


  • 김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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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05-27 09:45:08


    KT가 차세대 통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인 ‘joyn(이하 조인)’의 아이폰용 앱을 출시했다. 조인은 GSMA(Global System for Mobile Communications Association,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에서 제공하는 표준 규격의 모바일 메신저로 채팅, 파일/위치전송을 지원하는 차세대 통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이다. 지금 휴대전화에서 사용하는 문자의 진화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미 안드로이드용은 지난해 12월 출시했으며, 이번에 아이폰용 출시로 대부분의 스마트폰 가입자들이 조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아이폰용 조인의 국내 출시는 KT가 처음이다.
     
    아이폰용 조인은 안드로이드용에서 이용할 수 있는 채팅, 스티커, 파일 전송, 위치 전송, 길안내, 선물하기 기능을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단, 안드로이드용과 달리 아이폰용에서는 현재 채팅과 문자메시지의 통합을 지원하지 않는다. KT는 추후 시스템 고도화를 진행하고, 채팅과 문자메시지를 통합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인은 사진/동영상/파일 전송시 타 모바일 메신저가 제공하는 전송 용량의 5배인 건당 100MB까지 보낼 수 있있다. 용량이나 사이즈를 줄여서 보내던 사진을 조인에서는 원본 그대로 전송하여 고화질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이용자의 위치를 올레맵의 지도 상에 표시하여 상대방에게 보내는 ‘위치 전송’ 기능도 제공한다. 수신한 위치 정보가 올레내비와 연동되어 이용자는 주소 입력의 번거로움 없이 수신한 위치로 길안내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다.
     
    채팅은 데이터 차감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사진, 영상 등 파일 전송은 와이파이망에서만 무료다. OS에 따라 올레마켓, 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설치 후 USIM을 통해 휴대폰 번호로 인증이 되며 별도의 가입절차는 없다.
     
    KT ALL-IP추진담당 고윤전 상무는 “아이폰용 조인 서비스 출시로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더욱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안드로이드용과 마찬가지로 채팅 중 실시간 영상 공유, 문자메시지와의 통합 등을 제공해 진정한 All-IP(올아이피) 기반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김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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