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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스마트폰도 11월부터 유심만 교환해 쓴다


  • 김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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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06-03 16:33:21


    11월부터 LTE 스마트폰도 유심(USIM) 교체만으로 원하는 통신사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에서 구매한 LTE 스마트폰도 KT 유심을 끼워 사용할 수 있다는 말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1월부터 유심 이동 적용 대상을 LTE로 확대하는 내용의 ‘전기통신설비의 상호접속기준’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고 2일 밝혔다. 현재 유심 이동은 3G에만 한정되어 있다.

     

    개정 고시가 시행되면 사용자는 단말기를 구매한 후 자유롭게 LTE 이동통신사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LTE 태블릿 또한 적용된다. 물론 이를 위해선 이통 3사의 서비스와 제조사의 단말기가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

     

    현재도 일부 가입자들은 SK텔레콤과 KT간 유심 이동을 하고 있지만, 이는 LTE 단말기가 3G를 지원하기 때문에 이루어지는 것이다. 즉, 유심 이동을 하더라도 3G 밖에 이용할 수 없다. 하지만, 11월 전후로 이통 3사의 LTE 주파수를 모두 지원하는 단말기가 등장하게 될 전망이고, 비로소 제대로된 LTE 유심 이동을 할 수 있게 된다.

     

    미래부 관계자는 "제사와 이통 3사의 서비스를 호환하는 LTE 단말기를 출시하도록 논의하고 있다"며, "LTE 스마트폰에 이통사별 특화 서비스를 적용하더라도 기본적인 서비스는 공통으로 구현되도록 제조사가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부는 이달 16일까지 관련 업계와 기관, 개인의 의견을 수렴한 뒤 고시 개정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베타뉴스 김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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