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06-12 08:12:41
애플 OSX 마운틴라이언에 처음 등장한 에어드랍(AirDrop) 기능은 매우 재미있는 기능이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그 사용이 효과적이었던 것은 아니다. 비슷한 맥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이 많아야 쓸모있는 기능이었는데, 대부분의 맥 사용자들이 실질적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를 설치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에 에어드랍 기능은 빛 좋은 개살구였다.
물론, 맥을 주로 사용하는 사무환경에서는 괜찮은 기능이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에어드랍 기능을 보면서 필자가 예측했던 것은 다음번 iOS에 이 기능이 장착될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안타깝께도 애플 패밀리의 사생아 취급을 받고 있는 뉴아이패드와 아이폰4S에서는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없었다.
아이폰5, 4세대 아이패드, 아이패드 미니, 아이팟터치 5세대에서만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새로운 와이파이 모듈을 탑재한 제품군과 기존 와이파이 모듈이 탑재된 제품군을 구분하여서 지원을 한다는 점은 기존 사용자들에게 매우 아쉬움을 남겨주고 있다.
결론적으로 에어드랍은 아직은 반쪽짜리 기능으로써 적극적으로 활용되기 어렵지만, 차세대의 파일전송 매커니즘으로는 여전히 기대를 받을 것이다. 하지만, 사용자들은 이미 훌룡한 드랍박스(DropBox)와 같은 서비스들을 잘 사용하고 있으므로, AirDrop은 당분간 기대는 더 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에어드랍의 재미있는 UI에 영향을 받은 파일전송이나 공유서비스들의 인터페이스는 비슷한 형태들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베타뉴스 신현묵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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