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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그룹통화를 편리하게...‘T그룹on’ 앱 출시


  • 김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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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06-17 17:22:52


    SK텔레콤이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3명 이상이 동시에 음성통화를 할 수 있는 다자간 통화 서비스 ‘T그룹on(온)’을 18일 출시한다고 전했다.

     

    이 서비스는 통화를 주관하는 한 사람(방장)만 ‘T그룹on’ 앱을 설치하면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일반폰· 유선/인터넷 전화·로밍 서비스 등 음성 통화를 이용할 수 있는 번호면 누구나 다자간 통화에 참여할 수 있다. 번거로운 가입 절차 없이 앱만 다운로드 받으면 되고, 통화료 외 별도 이용료는 없다.

     

    방장은 T그룹on 앱의 전화번호부에서 통화를 원하는 사람들을 선택하거나 번호를 직접 입력해 한 번에 전화를 걸 수 있으며, 문자를 보내 대화방으로 초대할 수도 있다. 대화에 참여하는 다른 사람들은 단순히 걸려온 전화를 받거나 문자 안내에 따라 대화방으로 전화를 걸기만 하면 된다.

     

    한 번에 전화 걸기를 택했다면, 모든 참여자의 통화료는 방장이 가입한 요금제의 기본통화 제공량에서 차감되며, 기본 제공량 초과 시에는 가입 요금제에 따라 과금된다. 이와 반대로 SMS 초대 연결 방식은 각 참여자들이 가입한 요금제에 따라 개인별로 통화료를 내게 된다. 타 이통사 고객이 참여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SK텔레콤은 통화료 외에 개인당 약 150원/분 가량의 별도 부가이용료를 내야 하는 일반 컨퍼런스콜 서비스에 비해 매우 경제적이라고 밝히며, 실제로 5명이 30분 간 통화를 할 경우 컨퍼런스콜 통화료는 약 38,700원이지만 T그룹on은 16,200원으로 절반도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분당 108원(초당 1.8원)으로 계산 시)

     

    특히, SK텔레콤 T끼리 요금제 가입 고객은 망내 무제한 혜택이, 전국민 무한자유 요금제 가입 고객의 경우에는 망내외 무제한 혜택이 적용되어 더 저렴하게 쓸 수 있다.

     

    또한, T그룹on을 이용한 다자간 통화는 통화 접속자를 한 눈에 파악하고, 언제든 미 접속자를 재 초대하거나 필요 시 특정 인물을 강퇴(강제 퇴장)할 수 있는 등 대화방 관리 기능이 제공된다. 통화 중 개별 쪽지 보내기, 배경음악 틀기, 집중하기(방장 외 음소거) 등의 기능도 지원된다.

     

    T그룹on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T스토어나 구글플레이에서 앱을 다운받아 설치하면 된다. iOS 버전은 추후 업그레이드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위의석 상품기획단장은 “T그룹on 으로 편리하고 저렴한 회의통화가 가능해짐에 따라 고객들은 다방면에서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며, 개인용으로도 다양한 활용이 기대된다”며,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함과 동시에 음성통화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김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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