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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8과 안드로이드OS의 동거, 괴작인가? 독특한 아이디어인가?


  • 신현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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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06-23 21:06:50

    삼성전자가 20일 영국 런던에서 진행한 '삼성 프리미어 2013'행사에서 보여준 '아티브(ATIV)Q'는 생각의 한계를 뛰어넘는 작품일까? 또 하나의 괴작으로 남을 것인가?

     

    타블렛과 노트북의 모습으로 변화하는 하드웨어적인 모습은 처음 보여지는 형태가 아니므로 하드웨어 디자인은 뒤로하고, 듀얼 OS를 사용한다고 하지만, 윈도우8과 안드로이드OS를 동시에 지원하는 듀얼OS의 형태는 처음이기에 매우 놀라운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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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군다나 유투브에 공개된 개인의 촬영동영상을 살펴보면, 윈도우8에서 안드로이드OS의 앱을 실행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가상VM방식으로 안드로이드 앱을 사용하는 방법은 기술적으로 불가능한 방법은 아니었으나, 그렇다고 선호되는 방법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안드로이드앱을 기존의 윈도우즈 시스템에서 깔끔하게 동작되게 하는 방법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는 매우 신선한 접근방법이며, 메트로UI에 맞는 앱이 매우 적은 윈도우로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것 또한 주목할만한 점이다.


    하지만, 이러한 체계가 기존의 안드로이드OS가 가지는 부정적인 보안측면들을 그대로 노출한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그렇게 추천할 만한 내용은 아닌것 같다는 것은 필자혼자만의 생각은 아닐것이다. 이 독특한 동거가 과연 획기적인 선택이었는지, 아니면 시대의 괴작으로 남을 것인지는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변할 것이다.

     

    이러한 방식의 문제는 엄청난 고사양의 하드웨어를 요구한다는 점이 이 아이디어의 맹점이며, 소프트웨어의 보안문제는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이미 가상화기술은 모바일의 세계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방법이 될것이다. 이런 듀얼OS의 환경에서도 적합한 방법으로 소프트웨어를 구성하고 서비스하는 방법이 미래의 대안과 대세과 될것인지 우리모두 주목해보자.

    또한, 모바일 가상화기술의 맹점중의 하나는 이 기기에서 동작중인 수많은 센서들과 관련된 디바이스들과의 연계문제이다. 단순하게 '카메라'만 사용하게 할것인지는 아직도 미지수이지만, 이와 관련된 내용은 아직 오픈되지 않았다. 해당 부분의 해결책 또한 어떻게 준비하였는지 기대된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의는 어떻게되었는지도 매우 궁금한 대목이다.




    베타뉴스 신현묵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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