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06-25 14:08:24
정부는 25일 신원 불명의 해커가 청와대, 국무총리 비서실 홈페이지를 위변조하고, 일부 언론사 서버가 공격당했다고 밝혔다. 해킹이 발생한 시간은 오전 9시 30분 경으로, 정부는 10시 45분부로 사이버 위기 ‘관심’ 경보를 발령했다. 사이버위기 경보단계는 ‘‘정상→ 관심→주의→경계→심각’으로 구분한다.
이번 해킹의 목적이 무엇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국제해커그룹 어나니머스(Anonymous)가 하루전 북한의 조선중앙통신 및 구국전선 등 46개 웹사이트를 해킹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북한측의 보복성 공격일 가능성에 대해 무게를 두고 있다.
어나니머스는 26일 북한 주요 사이트에 대한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를 통해 북한 해킹에 대해선 인정을 했지만, 청와대를 해킹하지는 않았다고 밝힌 상태다.
정부는 미래창조과학부, 안전행정부, 국방부, 국가정보원 등 10개 부처 담당관 참석 아래 ‘사이버위기 평가회의’를 개최하고, 사이버위기 경보를 한단계 올린 관심 경보를 발령했다. 또한, 정부 합동조사팀이 피해기관 대상으로 원인 조사에 착수하고 피해확산 방지 차원에서 언론,방송사에 대해 보안강화를 당부했다.
베타뉴스 김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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