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상반기 베타뉴스 에디터스 초이스
PC 메인보드 부문 – ASUS Z87-프로 V

 

매년 보다 진보된 기술력을 선보이는 인텔의 틱-톡 전략에 의해 올해도 어김없이 4세대 코어 프로세서인 하스웰이 나왔다. 내장 그래픽성능의 괄목할만한 발전과 강력한 절전기능을 뽐내는 하스웰 CPU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메인보드에서 인텔 소켓 1150를 지원해야 한다. 현재 메인보드 시장은 하스웰 지원 메인보드들로 새로운 분위기가 형성되는 상황.

메인보드에서 하스웰을 지원하는 인텔 칩셋은 고급형인 Z87과 보급형인 H87 / B85, 그리고 저가형 B81 등으로 나뉘는 일명 8시리즈 칩셋들이다. 단순히 소켓 1150만 지원하는 것이 아닌 기존 외부칩셋의 역할을 더 많이 내포하고 윈도우 8에 최적화 된 다양한 기능을 담는 등 다양한 발전을 이룬 것이 특징이다.

높은 사양의 3D 게임을 원하는 사용자라면 하이엔드 그래픽카드와 함께 Z87 칩셋을 쓴 메인보드 또한 필요로하기 마련인데, ASUS Z87-프로 V는 그 니즈를 정확히 캐치해 소비자의 만족도를 최상으로 올려주는 제품이다.

ASUS Z87-프로 V의 심장부인 Z87 칩셋은 6개의 SATA 6Gb/s와 함께 SSD 사용에 유리한 인텔 다이나믹 스토리지 엑셀레이터(DSA), 그리고 스마트 리스폰스 기술과 래피드 스타트, 스마트 커넥트 등 상급기종에 어울리는 다양한 기능을 기본으로 담았다.

 

◇ 이름만 프로가 아닌, 진짜 프로페셔널 사용자들을 위한 메인보드=4개의 DIMM 슬롯을 달아 최대 32GB까지 메모리 용량을 늘릴 수 있으며, 디지털 12페이스 전원부를 구성해 오버클럭에도 안정적인 전원공급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최고의 메인보드답게 확장성 또한 최고수준인데, 2개의 PCI익스프레스 3.0 x16 슬롯과 1개의 PCI익스프레스 2.0 x16 슬롯, 4개의 PCI익스프레스 2.0 x1 슬롯과 6+2개의 SATA 6Gb/s 슬롯, 6+2개의 USB3.0 단자와 8개의 USB2.0 단자, 기가비트 인터넷, 8채널 오디오와 S/PDIF 등 없는 기능이 없을 정도다.

ASUS만의 노하우가 잘 녹아있는 ‘인텔리전트 프로세서 4’ 기능도 품었는데, 오버클럭을 위한 TPU / 절전능력 향상의 EPU / 정확한 전원공급의 DIGI + POWER / 현 상황에서 최적의 냉각을 보장하는 Fan Xpert2 기술로 사용자의 만족도를 최고로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이 외에도 USB 3.0 부스트 기능을 통해 기존보다 최대 170% 빠른 속도를 낼 수 있으며, 메인보드에 CPU나 램이 장착돼 있지 않는 상황에서도 UEFI 바이오스를 업데이트하는 USB 바이오스 플래시백, 메인보드의 USB 단자에 연결된 스마트기기의 충전속도를 높여주는 USB 차져+, 네트워크 대역폭을 조절해 전체적으로 인터넷 속도를 높여주는 네트워크 아이컨트롤, 오버클럭/전력사용상황/팬속도/전압 등을 쉽게 조절할 수 있는 AI 슈츠 3 등 ASUS 만의 다양하고 강력한 기능들로 무장했다.

 

2013년 상반기 시장에 출시된 Z87 메인보드는 다양하지만 이 정도로 다양하고 안정적이며 참신한 기능을 갖춘 제품은 찾아보기 힘들다. 다양한 입출력단자와 강력한 튜닝기능, 쉬운 사용성에 높은 확장성까지… ‘프로’라는 이름은 이럴 때 쓰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진정 프로페셔널 한 메인보드임에 틀림없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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