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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몰이 나선 블레이드앤소울, 백청산맥으로 새바람 부나


  • 최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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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06-28 18:59:24


    엔씨소프트의 무협 MMORPG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의 분위기가 좋다. 6월 26일 첫 대규모 업데이트 ‘백청산맥’을 진행한 뒤 이용자가 몰리며 높은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기 때문. 블소가 이번 업데이트에 힘입어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4월 ‘Wake up your Soul’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차근차근 블소의 대변화를 예고해왔다. 당시부터 각종 이미지 영상 공개와 새 시스템 내용 소개, 휴면 이용자 복귀 이벤트 등을 진행하며 유저의 시선을 잡아끈 것. 6월 21일에는 유저 간담회인 ‘소울 파티’를 함께 열어, 신규 콘텐츠에 관한 기대감을 더 끌어올렸다.


    이러한 발걸음이 유저를 자극한 것일까? 블소는 업데이트 당일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쭉 유지하더니, 27일은 몇몇 서버에서 접속 대기열이 발생할 정도로 인기를 누렸다.


    PC방 점유율도 물론이다. 6월 28일 PC방 리서치업체 ‘게임트릭스’가 내놓은 자료를 보면, 블레이드앤소울은 지난 27일 PC방 인기순위 2계단을 뛰어오르며 3위까지 올랐다. 현재 매겨진 점유율은 5.53%. 이런저런 정황만 놓고 봤을 땐, 첫 대규모 업데이트라는 점이 유저의 발길은 확실하게 끈 모양새다.


    실제로 이번 업데이트는 ‘대규모’란 표현이 어울릴 만큼 많은 부분이 바뀌었다. 먼저 동방대륙의 큰 축인 백청산맥이 추가됐으며, 새 지역에 어울리는 퀘스트와 신규 던전이 대거 문 열었다. 블소의 강점으로 꼽혀온 게임 줄거리 추가도 관심이 쏠린 부분. 시네마틱 영상이 덧붙여진 백청산맥의 스토리는, 블소의 시즌 1을 마무리하는 내용이 담겨 더 흥미를 돋운다.


    이 밖에도 아이템 2.0, 파티 2.0, 수련 2.0 등 주요 시스템이 개편되고 인터페이스가 변화한 점, 스킬 포인트 추가 획득 시스템인 ‘홍문신공’의 추가, PvP 콘텐츠를 강조한 ‘부유도’ 추가 등도 좋은 반응이 나온다. 마치 새로운 게임을 하는 것 같다는 평가다.


    블소는 백청산맥 업데이트 이후로도 계속 신규 콘텐츠를 추가하며 인기를 유지해갈 계획이다. 지난 소울 파티 때 배재현 부사장과 이범준 팀장의 설명에서 비춰보면 블소의 올해 1년 로드맵은 이미 완성된 눈치. 앞으로 ‘비탄의 설옥궁’ 던전과 ‘통합서버 파티매칭 시스템’ 등이 추가될 예정이며, 백청산맥 콘텐츠가 소화될 때쯤엔 신규 직업군도 공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베타뉴스 최낙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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