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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타 2 베타테스트 시작, 전적정보 정식 서비스까지 이어져


  • 최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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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07-11 11:35:18


    도타 2가 국내 서비스 문을 열었다. 올가을 예정된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7월 11일부터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 것. 이번 테스트는 ‘베타키’를 지니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넥슨 계정을 밸브의 게임 플랫폼 스팀(Steam)과 연동해 접속하는 방식이다.


    넥슨은 7월 11일 오전 10시 20분경 새단장한 홈페이지를 내놓고, 도타(DOTA) 2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다. 중요한 점은 게임을 실행했을 때 ‘베타키’가 있어야 스팀(Steam) 아이디를 넥슨 계정과 연동할 수 있다는 것. 연동하지 않거나 도타2 한국 런처를 통해 접속하지 않으면 우리나라 서버를 이용할 수 없다.


    그렇다면 베타키는 어디서 구할 수 있을까? 넥슨은 국내 도타 2 커뮤니티를 통해 베타키를 배포할 계획이다. 직접 배포하는 것보다 도타 2에 관해 어느 정도 알고, 관심 있는 이들에게 테스트 우선권을 주려는 눈치. 또 도타 2 관련 행사에서도 베타키를 얻을 수 있다. 가장 빠른 방법은 7월 13, 14일 예정된 도타 2 공식 리그 ‘넥슨 스타터 리그(NSL)’ 4강과 결승전 현장 관람이다.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살펴보자. 먼저 아이디 연동에 관한 얘기다. 넥슨 계정과 도타 2 아이디는 단 1번만 연동하면 재연동이 필요하지 않으며, 기존에 이용했던 북미, 유럽, 동남아시아 서버도 모두 접속할 수 있다. 기억해 둘 점은 한번 연동하면 다른 아이디로는 다시 연동할 수 없고, 연동 해제도 불가능하니 주의해야 한다.


    또 기존 도타 2 아이디의 모든 정보는 넥슨 계정과 연동했을 때 고스란히 승계된다. 스팀을 통해서 즐긴 도타 2의 모든 기록(승/패 전적과 아이템 등)이 사라질까 걱정할 필요 없다는 의미다.


    가장 눈여겨볼 부분은 우리나라 베타 테스트의 모든 게임 정보는 정식 서비스 시에도 그대로 이어진다는 항목 같다. 테스트 기간 쌓이는 전적이 정식 서비스 때 초기화되지 않는다는 얘기는 곧, 이번 테스트가 사실상 정식 서비스와 다를 점이 없다는 뜻. 단 아이템 구매는 베타 테스트 기간 중 이용할 수 없다.


    이 밖에도 아직 성우의 육성 한글화까지는 적용되지 않았다. 넥슨은 테스트를 진행하며, 도타 2 국내 서비스를 위해 더빙, 번역과 셧다운, PC방 프리미엄 서비스, 아이템 가게 등 추가적인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넥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국내 이용자가 쾌적하고 원활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려고 별도로 진행하는 것이 한국 베타 서비스”라며 “이런 부분이 스팀에서 제공하는 도타 2 서비스와 다른 점”이라고 설명했다.




    베타뉴스 최낙균 (nakkoon@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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