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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골탈태에 도전하는 블소, 백청산맥 인기 비결은 ‘변화’


  • 최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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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07-11 18:47:42


    6월 26일 첫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 새로 문 연 백청산맥의 인기에 힘입어 이용자 몰이에 한창이다. 업데이트 초기인 6월 말엔 PC방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인기순위 3위까지 올라섰을 정도. 현재도 5위권 안에 이름을 올려놓은 상태다.


    그렇다면 어떤 콘텐츠가 블소의 인기 비결로 작용했을까? 블소의 강점이라 평가받는 영상이 어우러진 스토리와 신규 퀘스트, 새로 추가된 던전 6개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판올림 된 각종 시스템의 덕을 본 분위기다. 이를테면 수련 2.0과 아이템 2.0, 채집·제작 시스템 같은 생활형 콘텐츠의 변화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변화를 꼽으라면 새로운 스킬 시스템 ‘수련 2.0’ 도입일 것 같다. 같은 스킬이라도 어떻게 심화하느냐에 따라 그 성격이 달라지기 때문. 수련 2.0의 등장과 함께 기존 스킬은 모두 초기화됐으며, 선택지가 더 많아졌다. 또 수련을 배우거나 초기화하는데 돈이 들지 않아 자유롭게 여러 가지를 시험해볼 수 있다.


    덕분에 유저들 또한 입맛에 맞게끔 자신만의 캐릭터를 육성하는 눈치다. 평소 즐기는 콘텐츠에 맞춰 수련을 설정하는 모양새. 실제로 처음 백청산맥이 정식 서버에 업데이트된 초기에는 많은 유저가 삼삼오오 모여 새로운 스킬을 시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 이제 스킬 별로 수련 트리가 있다


    ‘성장 시스템’이 적용된 아이템 2.0도 재밌는 부분이다. 백청산맥 업데이트 뒤 얻는 보패와 무기, 장신구 등 대부분이 성장할 수 있게 됐는데, 아이템 단계마다 주어진 경험치량을 모두 채우면 다음 단계로 성장하게 된다. 이 경험치는 비슷한 레벨 대의 아이템이나 특수 재료를 아이템에 더하면 채워진다.

     

    ▲ 진화와 성장을 거듭하는 아이템

    블소는 모든 유저가 위 성장 아이템을 얻을 수 있도록 설정했다. 예컨대 기존 영웅 무기를 지닌 이는 NPC와 교환하거나, 분해하면 새로운 무기를 얻는다. 업데이트와 함께 다시 시작한 유저는 블소 N샵에서 7월 17일까지 ‘극마 입문무기’를 무료로 구매할 수 있다. 이러한 부분은 지난 4월 업데이트된 파티 2.0과 더불어 ‘신규 유저’ 유입에 도움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 복귀 유저도 성장 무기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시스템적인 변화 외에 신규 지역 역시 ‘변화’가 키워드다. 특히 ‘부유도’가 눈에 띄는데, 부유도는 48레벨 이후 입장할 수 있는 ‘세력 전장’으로 무조건 세력 의상을 착용해야 입장할 수 있는 독특한 지역이다. 맵 하나가 통째로 PvP 지역이라 이해하면 쉬울 일. 현재 부유도는 강력한 액세서리와 큰돈을 벌 수 있어 필수 파밍 지역으로 꼽힌다.


    눈여겨볼 점은 블소가 이번 업데이트로 끝이 아니라는 점이다. 앞으로도 더해질 콘텐츠가 남아있다는 설명. 엔씨소프트의 말을 들어보면, 가장 강력한 던전이 될 ‘비탄의 설옥궁’과 ‘통합서버 파티매칭 시스템’ 등이 추가될 예정이기 때문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또 백청산맥 콘텐츠가 소화될 때쯤엔 신규 직업군도 공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베타뉴스 최낙균 (nakkoon@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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