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07-12 06:34:54
독일과 캐나다의 연구진이 10년간의 연구 끝에 세계 최초로 '세포구조 해부학(cytoarchitectural anatomy)'의 역할로 '초고해상도의 3D 형태의 뇌 모델 지도(An Ultrahigh-Resolution 3D Human Brain Model)'를 매핑하였고, 지난 2013년 6월 21일 Science 지에 '빅 브레인(BigBrain)’이란 타이틀로 논문을 발표했다. 관련링크보기
독일의 율리히(Julich)의 신경 의학연구소(Institute of Neuroscience and Medicine) 의 카트린 아문츠(Katrin Amunts) 박사팀이 이 연구를 주도했다.
이들은 마이크로현미경 단위의 미세한 세포부분까지 뇌를 해부하여, 20 마이크론(microns)의 공간 해상도(spatial resolution)로 지도를 그렸다.
머리카락의 두께가 100,000 나노라고 하니 20 마이크론이면 20,000 나노로 표현이 된다.
이 세밀한 두께는 머리카락 두께의 1/5밖에 안된다는 것이다. 세포가 18,000나노라고 하니 거의 세포수준으로 그려낸 것이다.
더군다나 이들은 논문에서 이야기했듯 완성된 '빅 브레인'을 세계 신경과학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무료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팀은 사망한 65세 여성의 뇌를 7천 404개의 조각으로 나누고 - 이를 ROI(Regions of Interest)라고 한다. - 구조가 잘 보일 수 있도록 파라핀을 입힌(paraffinwax)뒤에 미세 현미경으로 단층을 촬영하였고, 이를 결합시켜 입체적인 뇌 해부도를 완성하였다.
800억 개 신경세포(뉴런)을 분석한 이 작업에는 10년이 소요된것이다. 대략, 뉴런이 1,000억개 정도로 추정되는데 거의 80%정도 매핑한 것으로 연구는 밝히고 있다.
기존의 MRI로는 1mm단위까지 관찰이 가능했는데 이번에 발표된 연구자료는 20배나 세밀한 자료로써 과학계의 엄청난 주목을 받고 있다. 발표자인 아문츠 박사는 "구글어스로 지구를 관찰하듯이 뇌구조를 찾아 볼 수 있게 되었다"라고 이야기 했다.
이번에 발표된 자료는 분명, 해부학적인 의미가 매우크며, 다양한 각도로 해석이 가능한 연구결과로써 차후에 이 오픈된 연구결과를 가지고 접근되어질 연구과제들이 기대된다.
베타뉴스 신현묵 (press@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
- 목록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