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프라이즈

에스토니아 정부 전자투표 소스코드 공개하다


  • 신현묵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3-07-15 08:31:48

    러시아 북서부에 위치한 발트 3국의 하나, 에스토니아공화국이 전자투표시스템을 도입하였는데, 이번에 전격적으로 관련 소스를 공개했다.

     

    관심이 있으신 분은 Github에 접속해 오픈되어진 소스를 다운로드 받아 볼 수 있다.

     

    작은 나라지만 전자투표시스템을 도입해 유명해졌는데, Python 베이스로 만들어진 이 소스를 보면, e-voting 시스템의 구조를 볼 수 있다.
    주석은 영어로 되어 있지만, 문서 파일은 아마도 에스토니아어로 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에스토니아는  2000년대 중반부터 디지털 ID카드를 이미 보급하고 이를 통하여 전자투표에 활용하고 있다.


    특이한 투표방법은 전용 리더기에 디지털ID카드를 인식하고 인터넷으로 버튼을 누르는 것인데, 오프라인 투표날짜 10일전부터 3일전까지 인터넷 투표가 가능하고, 한번 투표하였지만, 자신의 의사결정을 그 기간동안은 언제나 번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정치적인 특성상 의혹이 제기 되었고, 불완전할 가능성에 대한 소송도 있었고, 비밀보장각서를 써야만 열람이 가능했던 부분들에 대해서 완전하게 불식하고자,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소스 공유서비스의 대명사인 Github에 드디어 오픈을 한 것이다.

     

    또한, 이번에 오픈한 소스는 서버사이드에서 동작하는 실제 서버용 소스라고 명시하고 있다. 물론, 이 소스가 2011년에 이야기가 많았던 소스인지, 그 이후에 수정된 소스인지는 명확하지 않으나, 에스토니아의 이번 결정은 전자투표와 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하여 한걸음 진일보한 중대한 사건임에는 틀림없다.


    베타뉴스 신현묵 (press@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580781?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