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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주, 글로벌 서비스로 경쟁력 높여


  • 김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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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11-25 22:47:10

    국내 대형 게임사들이 해외로 뻗어나가고 있다. 현지 협력사와 긴밀한 움직임으로 성공적인 현지화 서비스에 몰두하고 있다.

     

    엔씨소프트가 25일, 증시 주가가 23만을 돌파했다. 중국에서 블레이드앤소울의 공개 서비스가 임박하면서 23만 2천원을 기록했다. 파트너사인 텐센트는 단계적인 테스트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공개 서비스 일정을 공개했다. 


    텐센트는 28일 공개 테스트를 시작으로 사전 예약으로 마감된 서버만 90대가 넘는다고 밝혔다. 이는 서버 1대당 5천명을 기준으로 45만명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엔씨소프트와 텐센트는 공개 서비스 이후 12월 중순까지가 최대 고비일 것으로 보인다. 안정적인 테스트로 성공적인 서비스만 진행된다면 2014년 상반기 실적에 유료 수익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 공개 서비스 이후 블레이드앤 소울의 유저 몰이만 성공한다면, 증시 주가 거래선도 25만원 이상 충분히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신작 온라인 게임 에오스의 활약과 모바일 게임 코코팡의 인기로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서고 있다. 현재 네이버 분사 이후 10만원 거래선을 유지하고 있다.

     
    에오스는 신작 게임으로 유일하게 온라인 게임 순위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MMORPG 에오스의 인기 비결은 명확하다. 유저의 불만점을 개선하며, 발빠른 업데이트로 게임의 재미를 추구한 것이 성공의 비결이다. 개발사와 퍼블리셔사의 원활한 소통도 인기 비결의 원인이다. 현재 에오스는 온라인 게임 PC방 점유율 8위에 올라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모바일 게임에서도 서서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일본 NHN의 메신저 라인을 통해 국민 게임으로 등극한 포코팡이 국내에서 단 시간내에 600만명을 돌파하며, 입지를 굳히고 있다.


    NHN은 일본 라인에서 서비스된 모바일 게임과 한국에서 서비스된 모바일 게임을 교차 서비스하며,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일본에서 라인 메신저의 활약은 국내에서 카카오 게임하기를 넘어서고 있다. 일본 라인 메신저는 가입자 3억명을 돌파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 뿐만 아니라 아시아 지역까지 확대되고 있다.


    모바일 게임의 한, 일 동시 서비스는 NHN엔터테인먼트의 최대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한국과 일본에서의 교차 서비스는 수익 증대의 시너지 효과와 글로벌 서비스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


    증시 주가 5만원선이 무너진 게임빌은 모바일 게임 개발사 에버플을 인수했다. 이미 국내 양대산맥이었던 컴투스의 인수와 개발사 나인휠스 인수 등 지속적인 확장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초기 투자에서 최종 M&A로 인수한 에버플은 핀란드, 태국 등 20여 개 국가의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앱 전체 매출 Top 50위에 랭크된 '몬스터워로드' 개발사이다.


    게임빌은 국내 개발사 뿐만 아니라 해외 현지 개발사와 협력을 넓히고 있다. 북미, 아시아를 넘어 북유럽, 중남미까지 뻗고 있다. 경쟁이 치열한 국내 시장보다 해외 시장에서 뿌리를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 게임주, 글로벌 서비스로 경쟁력 높여


    베타뉴스 김태만 (ktman21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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