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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15주년, 포스터로 더듬는 ‘그때 그 시절’


  • 최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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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11-28 12:16:25

     

    예부터 온라인 게임을 즐겼다면, 특히 MMORPG를 좋아한다면 엔씨소프트의 ‘리니지’라는 이름은 모를 수 없을 것 같다. 1998년 서비스를 시작해 올해로 15주년을 맞이한 우리나라 MMORPG의 맏형 같은 게임이니 말이다. 혹 당시부터 리니지를 즐긴 이는 ‘말하는 섬’에서 ‘셀로브’에 쫓겼던 추억이 벌써 이만치 과거라는 사실에 놀랄지도 모르겠다.

     

    1999년 공성전의 시작과 마법사 캐릭터의 추가, 2000년 등장한 요정의 숲에서 아이템 제작을 위해 ‘엔트’를 두드리던 추억, 2001년 수중 던전 하이네의 등장과 2002년 화룡 발라카스 등장… 옛 추억을 하나하나 더듬으며 떠올리기에는 그 내용이 너무나 많은 리니지. 그래서 그 리니지가 업데이트 때마다 공개한 포스터를 모아봤다.

     

    이들을 찬찬히 살펴보고 있노라면, 처음 리니지를 접했을 때의 그 느낌을 다시 한 번 떠올릴 수 있지 않을까.

     

     

    ※ 1998년

    에피소드1 말하는 섬으로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 때다. 요정, 기사, 군주 3가지 직업군만 갖췄던 때며 첫 서버 ‘데포로쥬’를 문 열었다. 당시 온라인 게임 최초로 동시 접속자 1,000명 돌파 기록을 세웠으며 1998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했다.

     

    1998년 9월 시즌1 에피소드1 : 말하는 섬

    1998년 11월 시즌1 에피소드2 : 글루디오

     

     

    ※ 1999년

    ‘켄라우헬’ 서버가 문 열었을 때로 에피소드3에서 공성전 시스템이, 에피소드4에서 신규 직업군 마법사가 추가됐다. 또 11월 동시 접속자 1만 명을 뛰어넘었으며 12월에는 회원 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 참고로 천리안 콘텐츠 대상도 받았다.

     

    1999년 8월 시즌1 에피소드3 : 켄트성

    1999년 10월 시즌1 에피소드4 : 마법의 미스터리

     

     

    ※ 2000년

    요정의 숲의 등장으로 채집/제작 시스템이 등장하고 종족 전용 마을이 도입됐다. 윈다우드 땐 사막이 추가되고 이때 마법의 투구/용기의 물약 등이 등장해 기사 전성시대가 도래했던 때기도 하다. 최강의 몬스터 안타라스가 용의 계곡에서 모습을 드러냈으며, 12월 동시접속자 10만 명을 찍어냈다. 대만 서비스를 개시하고 미국 베타서비스를 시작한 것도 이 당시다.

     

    2000년 1월 시즌1 에피소드5 : 요정의 숲

    2000년 3월 시즌1 에피소드6 : 윈다우드

    2000년 10월 시즌1 에피소드7 : 용의 계곡

     

     

    ※ 2001년

    기란이 업데이트되며 52레벨 때 ‘데스나이트’ 변신이 가능해졌다. 하이네 시절엔 수중 영지가 등장해 새로운 사냥터로 인기를 끌고, 수룡 파프리온이 등장했다. 일본 베타서비스와 홍콩 서비스를 최초 개시한 시기며 회원 수는 2,000만을, 매출은 1천억 원을 돌파했다.

     

    2001년 5월 시즌1 에피소드8 : 기란

    2001년 8월 시즌1 에피소드9 : 하이네

     

     

    ※ 2002년

    지저성과 화룡 발라카스의 등장과 함께 오렌 업데이트에서 신규 마법과 상아탑이 등장했다. 요정 속성 마법이 등장해 요정 전성시대를 예고한 때이기도 하다. 이때 리니지 월드 챔피업십이 9월 개최됐으며 11월 리니지 토너먼트가 테스트 서버에서 개시됐다. 또 1회 대한민국 문화콘텐츠 수출 대상을 받았다.

     

    2002년 1월 시즌1 에피소드10 : 화룡의 둥지

    2002년 6월 시즌1 에피소드11 : 오렌

     

     

    ※ 2003년

    아덴성이 등장해 공성전이 완성됐다고 볼 수 있다. 5월 시즌2가 막을 올렸는데, 신규 직업군 다크엘프가 나와 높은 인기를 끌었다. 참고로 결혼, 홈타운 시스템이 나오고 오만의 탑이 50층으로 연장된 때도 이때다. 중국 서비스도 시작됐다.

     

    2003년 2월 시즌1 에피소드12 : 아덴

    2003년 5월 시즌2 에피소드1 : 빛과 그림자

     

     

    ※ 2004년

    2004년 8월 최고 동시접속자 수가 15만 명을 돌파했다. 누적 매출이 5,500억 원을 이뤄낸 시절이다. 에피소드 하늘과 땅의 본서버가 열리고 생과 사가 10월 테스트 서버를 통해 공개되며 강력한 몬스터가 추가됐다. 밸런스 조절도 집중된 때다. 리니지가 산업자원부의 ‘슈퍼브랜드’로도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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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년 5월 시즌2 에피소드2 : 하늘과 땅

    2004년 12월 시즌2 에피소드3 : 생과 사

     

     

    ※ 2005~6년

    에피소드4와 함께 광활한 영토와 250여 개 신규 아이템이 추가됐다. 개인 보안 로그인 시스템 린OTP가 국내 최초로 도입되고 45번째 정식 서버가 문 열었다. 당시 서버를 살펴보면 PvP서버가 42개, Non-PvP 서버가 3개 등이다. 2006년까지 3년 연속 슈퍼브랜드 1위를 수상해 인지도를 굳혔다.

     

    2005년 8월 시즌2 에피소드4 : History&Memory

    2006년 5월 시즌2 에피소드5 : 혼돈의 탑

     

     

    ※ 2007~8년

    리니지가 2008년 서비스 10주년을 맞이하고 시즌3가 시작된 때다. 최강의 보스 지룡 ‘제브레퀴’ 등장과 함께 환술사, 용기사 등이 등장했다. 이 뒤로 리니지는 지금까지 꾸준한 UI 재단장 업데이트를 거듭해왔으며 각종 마을과 던전, 보스 몬스터의 리뉴얼을 계속했다.

     

    2008년 12월 이후로는 에피소드가 아닌 일반 업데이트로 진행돼 포스터는 나오지 않았지만, 이제 2012년 10월, 격돌의 바람을 업데이트한 뒤 최대 동시접속자 수 22만 명을 돌파했다. 2013년부터는 혁명전쟁의 시작이다. 10월 공성전을 리뉴얼한 뒤 본 막이 열리길 고대하는 중이다. 리니지의 핵심 콘텐츠 공성전을 내세운 혁명전쟁이 또 어떤 결과를 낼지 관심이 쏠린다.

     

    2007년 4월 시즌2 에피소드6 : 피할 수 없는 운명

    2008년 12월 시즌3 에피소드1 : 시간의 균열

    2012년 10월 격돌의 바람

     


    베타뉴스 최낙균 (nakkoon@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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