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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0의 압도적인 밝기’ 유환아이텍 파나소닉 프로젝터 PT-EX800Z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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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12-20 13:56:44

    프로젝터의 상승세가 뜨겁다. 다른 영상장치와 달리 프로젝터는 작은 크기로도 수백 인치의 화면을 만들어낸다는 장점을 지녀 대형 화면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프로젝터 기술력이 높아져 크기는 더 작게 만들면서도 기본기가 탄탄한 제품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종류도 더 다양해졌다. 콘서트 홀 같이 넓은 장소를 커버하기 위한 중형 프로젝터나 비즈니스나 교육을 위한 업무용 프로젝터, 가정에서 쓰기 위한 홈씨어터용 프로젝터 등 쓰임새도 다양하다.

     

    프로젝터의 본질적인 목적은 무엇일까. 첫 번째는 대형 이미지를 투사하는 것이고, 다음으로는 원본에 가까운 또렷한 화질과 생생한 컬러를 표현해내는 것이다.

     


    ▲ 유환아이텍 파나소닉 LCD 프로젝터 PT-EX800Z

    파나소닉 프로젝터 한국총판인 유환아이텍(대표 유창수, www.uhitech.co.kr)이 선보인 파나소닉 PT-EX800Z는 최고의 화질을 선보이기 위해 만들어진 프로젝터다. 밝기가 7,500 안시 루멘으로 다른 프로젝터가 따라오기 힘든 선명한 화질을 만들어낸다. 높은 밝기와 함께 콤팩트하고 깔끔한 디자인, 낮은 유지비로 파나소닉이 진화한 LCD 프로젝터를 새롭게 만들어냈다.

     

    ◇ 밝은 실내, 야외라도 7.500 밝기면 문제없다

     

    ▲ 7,500 안시 루멘의 밝기로 다른 프로젝터를 압도한다

     

    파나소닉은 PT-EX800Z를 통해 자사의 LCD 프로젝터 기술력을 뽐내는 듯하다. 가장 돋보이는 점은 7,500 안시 루멘의 높은 밝기다. 안시 루멘은 프로젝터의 투사 밝기를 나타내는 단위로, 1 안시루멘은 촛불 1개 밝기를 나타낸다. 파나소닉은 PT-EX800Z의 7,500 안시 루멘은 즉 촛불 7,500개를 켠 것과 같다.

     

    일반 보급형 프로젝터의 밝기가 2,000~2,500 수준이며 중형 프로젝터도 대부분 5,000 안시 루멘의 벽을 쉽게 넘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면 높은 밝기는 어떤 점이 좋을까? 우선 밝기가 높을수록 더욱 선명하고 생생하게 이미지를 출력한다.

     

    ▲ 형광등을 켜놓아도 선명한 색감은 잃지 않는다

     

    밝기가 낮은 프로젝터는 외부 환경의 빛이 들어오면 이미지의 식별이 거의 불가하지만 밝기가 높을수록 주변 환경에 구애를 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높은 밝기를 지닌 PT-EX800Z는 채광을 다 가리지 못하는 야외나 공공장소, 교실이나 병원 등 어디에서나 원본 이미지에 가까운 이미지를 투사해 내 다양한 환경에서 쓰이기 좋다.

     

    PT-EX800Z의 성능을 테스트하기 위해 스크린 위에 2개의 형광등을 켜두었다. 밝은 실내에서도 이미지가 잘 식별이 되는 수준이 아닌, 형광등을 그대로 켜두어도 아무 문제가 없을 정도로 선명하고 뚜렷한 이미지를 투사해낸다.

     

    ▲ 테두리를 다음어 더욱 고급스럽다

     

    PT-EX800Z의 크기는 너비 53cm, 깊이 44.5cm, 높이 17.7cm이며, 무게는 렌즈를 포함해 10.6kg이다. 거치형 프로젝터로 적절한 크기를 지녔으며, 이동하면서 쓰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은 편이다. 렌즈가 정중앙에 위치해 스크린에 화면을 똑바로 맞추기가 쉽고 윗면과 아랫면은 평평하게 만들어 테이블 위에 올려놓기 좋고 천정에 거치형으로 설치해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다.

     

    몸체 색상은 흰색으로 깔끔하고 단아한 분위기를 내며, 기존 투박한 프로젝터의 각진 모습과 달리 테두리를 둥글게 다듬어 부드럽게 세련된 인상을 준다. 성능은 물론 디자인까지 많은 신경을 썼다.

     

     

    ▲ 본체 측면에는 조작을 위한 버튼이 있다

     

    제품 왼쪽 측면에는 전원을 켜고 프로젝터를 조작할 수 있는 본체 버튼이 있다. 측면에 있기 때문에 거꾸로 설치해놓아도 누르기 쉽다. 오른쪽 측면에는 프로젝터 내 먼지를 걸러주는 먼지필터가 있다.

     

    ◇ 디스플레이 포트까지 품은 풍부한 입력 구성

     

    ▲ RGB, DVI-D, HDMI, 디스플레이 포트까지 품었다

     

    파나소닉의 다양한 기술력이 들어간 프로젝터답게 입력단자도 알차다. PC와 연결하기 위한 D-Sub(RGB), DVI-D 단자를 품었으며 D-Sub 출력 단자가 있어 프로젝터 이미지를 다른 모니터에도 투사할 수 있다. 여기에 멀티미디어 연결을 위한 HDMI와 디지털 인터페이스로 주목을 받고 있는 디스플레이 단자까지 품었다. 이 밖에도 BNC 규격의 컴포지트 단자와 오디오 인, 리모트를 유선으로 연결해 사용하는 리모트 단자를 품어 시중의 대부분의 영상장비와 연결할 수 있는 높은 호환성을 보인다.

     

    또한 LAN 단자를 통해 네트워크에 연결하면 다른 PC를 통해 프로젝터를 원격으로 조작하거나, 프로젝터 에러메시지나 소모품 교체 주기 등을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다.

     

    ◇ ‘데이라이트 뷰’ 기능으로 어디서나 선명한 화질 투사

     


    ▲ 밝은 환경에서도 선명한 영상을 위한 '데이라이트 뷰' 기능을 품었다

     

    파나소닉 PT-EX800Z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무엇보다 뛰어난 화질이다. 7,500의 높은 밝기를 바탕으로 5,000:1의 명암비, 프레젠테이션에 최적화된 4:3 화면비를 갖췄다. 해상도는 XGA 해상도(1,024x768)로 일반적인 비즈니스, 교육용 프로젝터로 쓰기 적합하다.

     

    PT-EX800Z는 무엇보다 밝은 곳에서도 선명한 이미지를 투사하는 장기를 가졌다. 기본적으로 높은 밝기를 가지면서, 밝은 실내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보기 위한 ‘데이라이트 뷰’ 기능을 품었기 때문이다. 이 기능은 프로젝터의 내장 센서가 주변의 빛을 측정해 밝기를 조절함은 물론 선명도, 감마 곡선, 색상 정확도까지 높여 사용자가 색을 더욱 정확하게 볼 수 있게 한다. 그렇기에 밝은 조명의 실내에서도 선명한 영상의 프레젠테이션이 가능하다.

     

    화면 크기는 최소 40형부터 초대형 화면인 400형까지 만들어낸다. 400형 화면 크기는 일반적인 중형 프로젝터가 만들어내는 크기보다 훨씬 큰 편이며, 일반적인 교실은 물론 대형 강당이나 콘서트 홀 등 넓은 장소에서 활용하기 적합하다.

     

    ◇ 4,500 시간의 램프 수명으로 더 오래쓴다

     

    프로젝터는 구입 전 성능을 따져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유지비를 아낄 수 있을지도 살펴봐야 한다. 특히 프로젝터의 램프는 하나의 소모품으로 일정 주기가 지나면 새 부품으로 갈아줘야 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오랜 수명을 가진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PT-EX800Z의 램프는 4,500시간의 램프 수명을 자랑하며, 교체도 쉽다 

     

    파나소닉 PT-EX800Z의 램프는 일반 모드일 경우 3,000시간, 에코1 모드일 경우 4,000시간, 에코2 모드는 4,500 시간의 긴 램프 수명을 갖는다. 에코모드는 램프 밝기가 조금 낮아지는 대신 소비 전력과 작동 소음을 줄일 수 있다.

     

    에코1 모드의 4,000시간의 램프 수명이면 하루 4시간을 사용해도 1,000일을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이다. 프로젝터는 매일 사용하는 경우가 드물기에 파나소닉 PT-EX800Z처럼 수명이 긴 램프를 사면 수년간 램프 교체에 대한 걱정 없이 쓸 수 있다.

     

    ▲ 에어필터는 커버를 벗겨 쉽게 청소가 가능하다

     

    파나소닉 PT-EX800Z는 긴 램프 수명뿐만 아니라 누구나 쉽게 램프와 에어필터를 교체할 수 있다. 램프

    상단 덮개를 나사로 열고 램프를 천천히 잡아당기면 램프가 빠진다. 에어필터는 오른쪽 측면 커버를 열면 손쉽게 에어필터를 뺄 수 있다.

     

    ◇ 장거리에 강하다! 무선 영상 전송 솔루션 ‘디지털 링크’

     


    에어필터는 먼지가 쌓이면 프로젝터의 공기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프로젝터를 오래 쓰기 위해서도 에어필터는 주기적으로 청소하고, 시간이 지나면 새 부품으로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 특히 PT-EX800Z의 에어필터는 물로도 쉽게 세척 가능하다.

     

    PT-EX800Z은 최근 파나소닉이 프로젝터에서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 ‘디지털 링크(Digital Link)’ 기능을 품었다. LAN 단자를 통한 무선 송수신 솔루션인 디지털 링크는 LAN 케이블 하나로 HD 비디오 오디오, 컨트롤 신호를 최대 100m까지 전송할 수 있다. 이 기술을 통해 먼 거리에도 압축되지 않은 고화질 영상과 오디오를 받아 볼 수 있다.

     

    ▲ LAN 케이블로 디지털 링크 기능을 이용한다

    디지털 링크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LAN 케이블(CAT5e 규격 이상)과 디지털 인터페이스 기기가 필요하다. 인터페이스 기기는 파나소닉의 ‘ET-YFB100’ 뿐만 아니라 크레스트론(Crestron), 엑스트론(Extron) 등 다른 제조업체의 주변 장비를 쓸 수 있다.

     

    ▲ 디지털 링크는 LAN 케이블과 한 대의 인터페이스 기기만 있으면 된다

     

    기존 프로젝터로 AV 전송을 하려면 여러 개의 수신 장비가 필요했지만, 디지털링크는 하나의 인터페이스 기기로도 연결이 돼 설치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 렌즈시프트와 10W 내장 스피커, 부가 기능도 탄탄


    성능과 기능, 구성단자를 살펴보면 파나소닉 PT-EX800Z는 전문가를 위한 하이엔드 프로젝터라 할 수 있지만, 사용법은 프로젝터를 처음 써보는 사람이라도 쉽게 다룰 수 있게 만들어졌다.

     

    ▲ 프로젝터가 다루기 어렵다면 '오토 셋업' 버튼을 누르자

     

    프로젝터에 PC나 노트북을 연결하고 리모컨의 ‘오토 셋업(AUTO SETUP)’을 누르면 프로젝터가 알아서 입력소스를 감지하고 스크린을 인식해 이미지를 알아서 반듯하게 맞춰준다.

     

    TV 리모컨을 닮은 전용 리모컨이 제공되며, 직관적인 구성으로 누구나 쉽게 조작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포커스(FOCUS)’ 버튼을 누르고 방향키를 누르면 자연스럽게 초점이 바뀌고, ‘줌(ZOOM)’ 버튼을 누르고 방향키를 누르면 화면이 커지거나 작아져 리모컨으로도 누구나 쉽게 프로젝터 설정을 마칠 수 있다.

     

    ▲ 렌즈시프트 기능을 품어 프로젝터가 고정돼 있어도 화면을 쉽게 이동한다

     

    특히 돋보이는 렌즈시프트 기능이다. 이 기능은 본체와 별개로 렌즈부만 움직여 프로젝터를 직접 움직이지 않아도 화면을 쉽게 이동시킬 수 있다. 설치 자유도를 크게 높여주는 렌즈시프트는 수직으로만 움직이는 경우가 있는데 PT-EX800Z는 상하좌우로 움직여 완벽한 렌즈시프트라 할 수 있다. 렌즈 시프트 기능 역시 리모컨의 방향키를 가지고 쉽게 렌즈를 움직일 수 있다.

     

    ▲ 전면에 10W 출력의 스피커를 내장했다


    이 밖에도 10W 출력의 내장스피커를 품어 별도의 스피커가 없이도 프레젠테이션이나 영상 콘텐츠의 사운드를 들을 수 있으며,  일시적으로 빛을 차단해 화면을 검게 만드는 블랭크(Blank) 기능도 품었다. 또한  ‘스케줄링’ 기능으로 PC나 소프트웨어 없이 프로젝터의 타이머 기능을 사용해서 프로젝터를 지정된 시간에 켤 수 있다.


    ◇ 압도적인 밝기로 어디서나 선명한 영상을 투사한다

     

     

    프로젝터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시중엔 다양한 프로젝터가 출시되고 있다. 여기에 파나소닉 PT-EX800Z는 프로젝터의 본질적인 화질과 성능을 최우선으로 내세운 제품이다. 일반 프로젝터를 압도하는 7,500 안시 루멘의 밝기는 실제로 봤을 때 그 차이가 더 명확히 드러난다.

     

     

    높은 밝기로 생생한 이미지 투사는 물론 밝은 실내에서도 원본에 가까운 색상 표현이 가능해 어떠한 환경에서도 수준급의 투사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성능을 크게 끌어올리면서도 소비전력과 소음은 낮추고 램프 수명을 끌어올린 것도 인상적이다. 무엇보다 프로젝터 화질을 최우선으로 내세운 PT-EX800Z은 프로젝터는 어느 환경에서도 완벽한 프레젠테이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조력자 역할을 해 줄 것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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