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12-30 16:40:36
NHN엔터테인먼트의 축구 시뮬레이션 ‘풋볼데이’가 12월 29일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했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이용하는 형태가 아닌, 모바일 웹 내에서 바로 로그인해 즐기는 방식이다. 12월 8일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 뒤 꾸준한 인기를 끄는 풋볼데이가 모바일 연계로 어떤 성과를 낼지 관심이 쏠린다.
풋볼데이는 11월 24일 공개 시범 서비스(OBT)를 시작한 NHN엔터의 자체 개발작이다. 지난 2011년부터 서비스를 이어온 야구 시뮬레이션 ‘야구9단’의 개발진이 투입돼 그간의 개발 ‧ 서비스 경험을 녹여내 기대를 모았다. 가장 큰 장점은 클라이언트 설치가 필요 없는 웹 브라우저 구동 방식으로,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NHN엔터의 자료를 보면 풋볼데이는 초반 흥행세를 톡톡히 타는 중이다. 시작 일주일 만에 클럽 창단 수 40만을 기록했으며, 재 클럽 창단 수 60만 돌파, 최초 클럽 창단자 기준 게임 잔존율 60%를 웃돈다. 최고 동시접속자 수 역시 이미 4만 명을 돌파하는 등 계속 상승세다.
이번에 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 버전은 애플리케이션 형태가 아니라는 점에서 점수를 줄 만하다. PC 버전이 클라이언트 설치가 필요 없듯 모바일 또한 웹 접속으로 구동해 자신의 강점인 높은 접근성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참고로 현재 1.0 버전은 초기 단계로, 모바일 최적화와 웹 버전 수준의 품질 구현을 일차 목표로 상점 이용, 경기일정, 경기 순위 확인 등의 최우선 기능과 팀컬러 적용, 스쿼드 관리, 파트너 훈련 등 필수 기능을 집어넣었다. NHN엔터는 내년 1분기 중 풋볼데이의 핵심 특징인 ‘실시간 중계 시스템’과 ‘실시간 개입’ 등을 장착한 2.0 버전을 내놓을 방침이다.
NHN엔터 풋볼데이 총괄 PD 임상범 이사는 “풋볼데이는 선수와 공의 연속적인 움직임을 기반으로 하는 축구 시뮬레이션 게임인 만큼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즐기는 게임의 묘미를 끌어 올리게 됐다”며 “실시간 게임 중계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선보이는 2.0 버전 출시를 앞두고 있어 모바일에서도 축구 시뮬레이션 게임 강자의 자리를 이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베타뉴스 최낙균 (nakkoon@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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