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12-31 15:58:12
2013 하반기 베타뉴스 에디터스 초이스 - 영상기기 프로젝터 부문
TV나 모니터의 대형화 추세는 그칠 줄 모른다. 그렇다면 대형 디스플레이가 프로젝터를 대체할 수 있을까? 현재로선 전혀 그렇지 않다. 디스플레이가 커질수록 시원스런 화면을 볼 수 있지만 덩달아 커지는 덩치에 휴대성은 계속 떨어지기 때문이다. 대형 디스플레이의 풀 수 없는 난제 속에 프로젝터는 나날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베타뉴스는 이번 2013년 하반기를 빛낸 프로젝터로 파나소닉 프로젝터 PT-EX800Z를 선정했다. 파나소닉 한국총판인 유환아이텍이 유통하는 PT-EX800Z는 7,500 안시루멘의 밝기로 다른 프로젝터를 압도하는 화질을 뽐내, 프로젝터는 결국 화질로 승부해야 한다는 것을 과감히 보여줬다.
안시루멘은 프로젝터 투사 밝기를 나타내는 단위로 1 안시루멘은 촛불 1개 밝기를 의미한다. 즉 파나소닉 PT-EX800Z의 7,500 안시루멘은 촛불 7,500개를 켠 것과 맞먹는다. 일반 보급형 프로젝터 밝기가 2,000 안시루멘 수준이며, 중형 프로젝터도 5,000 안시루멘의 벽을 쉽게 넘지 못하고 있다. PT-EX800Z의 밝기라면 채광이 환하게 들어오는 실내에서도 또렷한 화질과 원본에 가까운 색상을 투사할 수 있다.
램프 수명도 일반 프로젝터를 압도한다. 일반 모드는 3,000시간, 에코 모드일 경우 4,500 시간 동안 램프를 쓸 수 있어 램프 교체를 하지 않고 다른 프로젝터보다 더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다.
입력단자는 PC 연결을 위한 D-Sub와 DVI-D는 물론 멀티미디어 연결을 위한 HDMI, 최근 주목받고 있는 디스플레이 단자까지 품어 부족함이 없을 정도다. 여기에 10W 내장 스피커를 갖춰 별도의 스피커가 필요 없고, 렌즈가 본체 내에서 상하좌우 움직이는 렌즈시프트 기능을 품어 프로젝터를 움직이지 않고도 쉽게 화면을 움직일 수 있는 등 편의성도 특출나다.
베타뉴스 강형석 (kangh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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