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악마 사냥은 지금부터가 진짜! 디아블로3 - 영혼을 거두는 자


  • 강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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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01-08 10:53:16


    우리를 성역으로 인도했던 대악마를 무찌르고 검은 영혼석에 가둔 것이 약 2년 가량 흘렀다. 대악마는 복수와 자유를 갈망하며 울부짖고 있는 가운데, 조용히 숨어있던 지혜의 대천사 말티엘이 반지의 제왕 뺨치는 스케일 큰 음모를 품고 성역에 나타나 세상을 파탄으로 몰아넣으려 하고 있다.

     

    2014년 3월 25일, 어서 3만 7,000원을 장전하자. 죽음의 천사로 타락해버린 말티엘을 때려잡으러 가야 하니까.

     


    ◇ 성역을 둘러싼 대서사시의 막이 오른다 - 네팔렘의 후손인 당신은 대악마 디아블로를 물리치고 검은 영혼석에 가뒀고 세상은 그렇게 평화를 되찾는 줄 알았다. 그러나 어둠 속에서 묵묵히 당신을 지켜보고 있던 누군가가 있었으니, 바로 죽음의 대천사 말티엘. 그 어둠의 존재는 긴 기다림을 끝내고 전쟁으로 피폐해진 성역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가 지나간 곳에는 오직 죽음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당신은 그 어둠의 존재를 막기 위해 다시 무기를 집어 들어야 한다.


    디아블로3 확장팩 - 영혼을 거두는 자는 대악마를 무찌르고 난 이후의 시간을 그리고 있다. 당신은 난장판을 넘어 무자비하게 파괴된 서부원정지를 시작으로 사악한 악마들을 무찌르며 말티엘이 있는 혼돈의 요새로 이동해야 한다.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짐에 따라 게임 내에서는 기존 디아블로3의 부족한 점을 대폭 개선하고 당신이 조금 더 쉽게 다룰 수 있게 만들었다. 물론 확장팩이니까 새로운 요소도 사랑을 담아 듬뿍 추가했으니 기쁘지 아니한가? 다시 발 들일 당신을 위해 성역도 꽃단장 한 것이다. 무엇보다 이번 확장팩은 탐험 환경이 무작위로 변화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하니 기대되지 않을 수 없다.

     

    ▲ 서부원정지에서의 사건들이 디아블로3 확장팩의 핵심.


    ◇ 지속되는 재미에 초점, 시스템 및 구조를 손보다 - 영혼을 거두는 자에는 야만용사, 악마사냥꾼, 수도사, 부두술사, 마법사 외에도 성전사가 새롭게 등장한다. 자카룸교의 적들을 척살하고 적들에 의해 오렴된 성역을 정화하기 위해 무기를 든 그는 빛에 대한 굳건한 신념과 헌신만큼이나 뛰어난 전투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자! 이들과 함께 성역의 악마들을 무찌르며 진격할 때가 머지 않았다.


    한편, 디아블로3의 최고 레벨은 60이었다. 이것마저도 부족해지자 정복자 레벨을 도입해 당신을 레벨 노가다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었지만 영혼을 거두는 자에서는 이 최고 레벨이 70으로 상향된다. 새로운 장소에서 열심히 실력을 쌓고 레벨을 올리자.

     

    ▲ 강력한 적들을 물리치며 최고 레벨을 달성해야 한다.

     

    ▲ 새롭게 합류한 성전사를 육성하는 것도 새로운 재미 요소.

     

    확장팩에서는 정복자 시스템도 바뀐다. 단순히 레벨을 올리고 능력치를 쌓는 것에서 벗어나 게임 후반에 내 캐릭터의 진화 및 다시 즐길 수 있는 부분에 초점이 맞춰진다. 특히 능력치 분배(스탯) 기능이 추가되면서 당신은 부족한 부분을 채우거나 더 강력하게 조정 가능해졌다.


    즐길거리도 풍부해졌다. 확장팩에서 새롭게 도입되는 ‘기회의 사냥터’와 ‘네팔렘의 시험’이 그것. 기회의 사냥터는 당신에게 퀘스트를 내리고 이를 수행하면 그에 합당한 보상이 지급된다. 비공개 테스트 버전에서는 각 막에 따라 5개의 퀘스트가 주어지고 이를 수행하면 경험치와 금화, 핏빛 파편을 준다. 또한 5개의 퀘스트를 수행하면 티리엘이 최종 보상 보따리를 제공하는 식으로 진행되었다. 기회의 사냥터 내 퀘스트는 접속할 때마다 바뀌니 매번 새로움을 느낄 수 있다.


    핏빛 파편은 수량에 따라 게임 내 교환원을 통해 다양한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다. 마치 디아블로 2의 도박과 비슷한 개념이다. 퀘스트를 수행해 파편을 모으고 원하는 아이템을 손에 넣을 때까지 도전해 보자.

     

    ▲ 디아블로3와 달리 지역 이동은 지도 상에서 할 수 있게 개선됐다.

     

    ▲ 게임 메뉴 등도 깔끔하고 보기 좋게 변경됐다.


    인터페이스도 더 직관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바뀐 점이 흥미롭다. 누구나 쉽게 확인 가능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개선되었고 난이도 변경 방식도 달라졌다. 확장팩이라는 이름이지만 다른 게임처럼 느껴질 정도.


    더 강력해지고 새로워진 디아블로3 – 영혼을 거두는 자는 2014년 3월 25일에 발매될 예정이다. 지금은 바짝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부족한 점을 갈고 닦는 중이다. 약 3개월 뒤면 당신은 완벽한 게임을 만나볼 수 있다. 가격은 디지털 일반판 3만 7,000원, 디지털 딜럭스가 5만 7,000원. 이미 디아블로를 갖고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달리자. 악마 사냥은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베타뉴스 강형석 (kangh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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