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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해상도 대형 영상 구현, 유환아이텍 파나소닉 프로젝터 PT-EZ770Z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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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01-10 17:18:39

    기업이나 학교, 공공장소에서 많은 청중을 대상으로 하는 프레젠테이션은 이제 일상처럼 흔하다.  프레젠테이션을 흔히 접할 수 있는 만큼 대형화면을 위한 프로젝터의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이전에는 프로젝터가 대형화면을 만들어내는 용도에 그쳤지만, 최근에는 기업 내 비즈니스 미팅이나 중요한 프레젠테이션을 위해 더 뛰어난 화질의 프로젝터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기존 비즈니스용 프로젝터는 프레젠테이션에 최적화된 4:3 화면비와 XGA(1,024x768) 해상도 프로젝터가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홈씨어터용 프로젝터가 부럽지 않은 고해상도 비즈니스용 프로젝터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런 고해상도 프로젝터는 더 또렷한 화질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멀티미디어 자료를 활용하기에 적합하다.

     

    유환아이텍 파나소닉 LCD 프로젝터 PT-EZ770Z

    파나소닉 프로젝터 한국총판인 유환아이텍(대표 유창수, www.uhitech.co.kr)이 선보인 파나소닉 PT-EZ770Z는 비즈니스용 프로젝터가 가질 수 있는 최적의 제원을 뽐낸다. 6,500 안시루멘의 밝기와 HD 콘텐츠에 적합한 16:10 화면비, 풀 HD를 뛰어넘는 WUXGA 해상도로 고화질 프로젝터를 원하는 이들을 위해 출시됐다.

     

    ◇ 곡선을 넣어 차별화한 디자인

     

    파나소닉의 최신 프로젝터답게 생김새가 남다르다. 각진 테두리에 사무적인 느낌을 내는 일반적인 프로젝터와 달리 파나소닉 PT-EZ770는 각진 부분 없이 전부 매끈하고 둥글게 처리했다. 전면부 역시 평평한 것이 아니라 은은하게 굴곡을 주었다. 이러한 디자인은 딱딱한 느낌을 없애면서 프로젝터는 다루기 어려울 것이라는 선입견도 쉽게 깨어준다.

     


    ▲ 렌즈가 중앙에 있어 화면을 맞추기 수월하다

     

    크기는 너비 53cm, 깊이 44.5cm, 높이 17.7cm이다. 무게는 렌즈를 포함해 10.6kg이다. 휴대성에 특화된 프로젝터보다 무게가 더 나가는 편이지만, 이동하면서 쓰기에도 큰 부담이 없는 수준이다. 렌즈가 측면이 아닌 정중앙에 위치해 화면을 가운데에 맞추기가 쉽고, 윗면과 아랫면은 평평하게 만들어 테이블 위에 놓기 좋고, 천정에 거치형으로 설치해도 안정적이다.

     

    ▲ 본체 측면에는 버튼이 있어 간단히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제품 왼쪽 측면에는 전원을 켜고 프로젝터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본체 버튼이 있다. 측면에 있어 거꾸로 설치해도 누르기 편하다. 프로젝터와 가까이 있을 때는 본체 버튼을 사용하며, 멀리 떨어져있을 때는 제품에 기본으로 포함되는 무선 리모컨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제품 오른쪽 측면엔 프로젝터 내부로 먼지를 막는 먼지필터가 있다.

     

    DVI-D와 HDMI는 물론 디스플레이 포트까지 갖췄다

     

    프로젝터 후면에는 다양한 멀티미디어 장비와 연결할 수 있는 입력 단자로 구성되었다. PC와 연결하기 위한 D-Sub(RGB)는 물론 디지털 연결을 위한 DVI-D 단자가 있으며, 별도의 D-Sub 출력 단자가 있어 모니터를 연결하면 프로젝터 투사 이미지를 똑같이 출력할 수 있다.

     

    ▲ RGB, DVI-D, HDMI, 디스플레이 포트 등 입력 구성이 뛰어나다

     

    여기에 셋톱박스나 콘솔 게임기, 블루레이 플레이어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연결을 위한 HDMI 단자와 최신 인터페이스로 주목을 받고 있는 디스플레이 포트까지 품었다. 이 밖에도 BNC 규격의 컴포지트 단자와 오디오 인, 리모트를 유선으로 연결해 사용하는 리모트 단자를 품어 시중에 구할 수 있는 대부분의 영상장비와 연결할 수 있는 입력 구성이 돋보인다.

     

    ▲ LAN 단자로 원격 조작이나 디지털 링크 기능을 사용한다

     

    또한 LAN 단자를 통해 네트워크에 연결하면 다른 PC를 통해 프로젝터를 원격으로 조작하거나, 프로젝터 에러메시지나 소모품 교체 주기 등을 이메일로 받아볼 수도 있다.

     

    ◇ 프로젝터 이제는 화질로 승부할 때

     

    프로젝터 화질을 결정짓는 요소는 이전부터 그랬고 지금까지 밝기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일반 업무용 프로젝터의 밝기가 2,000~3,000 안시루멘인 것을 생각하면, 파나소닉 EZ770Z의 밝기는 6,500 안시루멘으로 압도적인 수치라 할 수 있다.

     

    ▲ 두 개의 형광등 밑에서도 원본에 가까운 화질을 낸다

     

    프로젝터의 높은 밝기는 어떤 점이 좋을까? 밝기가 높을수록 원본 화질에 가까운 생생한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다. 특히 낮은 밝기의 프로젝터는 외부에서 빛이 조금이라도 들어오면 투사 이미지까지 하얗게 보여 화질이 급격히 떨어지지만, 6,500 안시루멘의 강력한 밝기는 빛이 강한 낮이나 실내조명에 구애받지 않고 또렷하고 선명한 화질을 낸다. 그렇기에 높은 밝기의 프로젝터는 빛을 다 차단할 수 없는 곳이나 야외 투사 등 다양한 장소에서 활용하기 좋다.

     

    ▲ 데이라이트 뷰를 켜면 밝은 실내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본다

     

    특히 파나소닉 EZ770은 밝은 공간에 특화된 파나소닉의 ‘데이라이트 뷰’ 기능이 담겨 어디서나 선명한 프레젠테이션이 가능하다. 이 기능은 프로젝터 내장 센서가 주변의 빛을 스스로 측정해 프로젝터 밝기를 조절함은 물론 선명도, 감마 곡선, 색상 정확도까지 높여 사용자가 색을 더욱 정확하게 볼 수 있게 한다.

     

    화면 크기는 최소 40형부터 400형까지 만들어낸다. 400형의 화면 크기는 일반 프로젝터가 만들어 낼 수 있는 최대 크기보다 큰 편이라, 일반 교실은 물론 대형 강당이나 콘서트 홀에서 활용하기 적합하다. 여기에 2.0배 줌 렌즈를 품어 자유로운 투사거리를 지원한다. 100형 화면을 만들려면 3.48m~5.96m의 여유거리가 필요하며, 최소 화면 크기인 40형 화면을 만들려면 1.36m의 거리만 있으면 돼 좁은 장소에서도 투사가 가능하다.

     

    ◇ 풀 HD 해상도를 넘어선 WUXGA 해상도

     

     

    파나소닉 PT-EZ770은 높은 밝기와 더불어 선명한 화질이 특징이다. 5,000:1의 명암비와 풀 HD를 뛰어넘는 WUXGA 해상도(1,920 x 1,200)를 지녀 일반적인 프레젠테이션은 물론 동영상이나 이미지, 시청각 자료를 선명하게 감상할 수 있다.

     

    ▲ WUXGA 해상도로 영화를 감상하기에 훌륭하다

    또한 가로로 넓직한 16:10 와이드 화면 비율을 품어 고화질 영화를 감상하는 용도로 써도 훌륭하다. 4:3 비율로 만들어진 프레젠테이션이나 콘텐츠도 문제없다. 메뉴에서 간단히 4:3이나 16:9 화면비로 전환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 램프 수명이 긴 프로젝터를 선택하자

     

    프로젝터는 오랜 기간 사용해도 보수가 간단하고 유지비용이 적게 들어가는 제품이 좋다. 특히 프로젝터의 유지비용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램프다. 램프는 프로젝터에서 하나의 소모품으로 일정 기간을 사용하게 되면 수명이 다해 새부품으로 갈아줘야 하기 때문에 될수록 오래 쓸 수 있는 램프를 선택하자.

     

    ◇ 4,500 시간의 램프 수명을 뽐내다

     

     

    일반적으로 프로젝터 램프의 수명은 2,000시간 내외다. 그렇지만 기술력을 끌어올린 PT-EZ770Z는 일반 모드일 경우 3,000시간, 에코1 모드일 경우 4,000시간, 에코2 모드는 4,500 시간의 긴 램프 수명을 자랑한다. 에코1 모드의 4,000시간의 램프 수명이면 하루 2시간을 매일 사용해도 2,000일을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이다. 그렇기에 PT-EZ770Z와 같이 램프 수명이 긴 프로젝터를 사면 수년간은 램프 교체에 대한 걱정 없이 쓸 수 있다.

     

    ▲ 측면 커버를 열면 에어필터가 나온다. 물로 간단히 세척할 수 있다

     

    프로젝터 내 램프나 이물질을 걸러주는 에어필터 역시 프로젝터 소모품이다. EZ770의 에어필터 수명은 1만 5,000시간으로, 오른쪽 측면 커버의 나사만 열면 손으로 쉽게 필터를 빼내 물로 쉽게 세척해 쓸 수 있다.

     

    ◇ 렌즈가 물리적으로 움직이는 ‘렌즈시프트’ 기능 품어

     

    ▲ 렌즈시프트 기능으로 자유롭게 스크린을 이동시킨다

     

    파나소닉의 최신 프로젝터답게 렌즈가 프로젝터 안에서 움직이는 ‘렌즈시프트’ 기능도 품었다. 이 기능은 렌즈가 본체와 별개로 움직여 프로젝터를 직접 움직이지 않아도 화면을 쉽게 이동시킬 수 있다. 투사 이미지를 완벽하게 제어할 수 있는 렌즈시프트는 수직으로만 움직이는 경우가 많은데 PT-EZ770Z는 상하좌우 이동이 가능해 완벽한 렌즈시프트라 할 수 있다. 특히 리모컨의 방향키로 쉽게 렌즈를 움직일 수 있어 프로젝터를 고정했을 때 더욱 유용하다.

     

    파나소닉의 장거리 영상 전송 솔루션인 ‘디지털 링크(Digital Link)’ 기능도 담겼다. LAN 단자를 통한 이

    기능은 LAN 케이블 하나로 HD 비디오와 오디오 컨트롤 신호를 최대 100m까지 전송할 수 있다.

     

    ▲ LAN 케이블과 인터페이스 기기만 있으면 영상과 오디오 신호를 100m까지 전송한다

     

    디지털 링크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100m 이하의 LAN 케이블과 디지털 인터페이스가 필요하다. 인터페이스 기기는 파나소닉 ‘ET-YFB100’ 뿐만 아니라 다른 제조업체의 기기도 쓸 수 있다. 디지털 링크는 여러 대의 수신 장비가 필요없고, 하나의 인터페이스와 LAN 케이블만 있으면 돼 설치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천정 등 높고 넓은 장소에 프로젝터가 설치된 경우에 유용하게 쓰인다.

     

    ▲ 전면엔 10W 스피커를 품었다

     

    여기에 10W 출력의 내장스피커를 품어 별도의 스피커가 없이도 프레젠테이션 음악이나 동영상의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일반적인 프로젝터의 스피커 출력이 1~3W인 것을 고려할 때 PT-EZ770Z의 스피커 출력은 별도의 스피커를 대체하기에 충분한 소리를 낸다.

     

    ◇ 누구나 쉽게 사용하는 편의성과 다양한 부가 기능

     

    파나소닉 PT-EZ770Z는 탄탄한 성능만큼 편의성이 돋보이는 다양한 기능을 품었다. 프로젝터를 켜고 리모컨의 ‘오토 셋업(AUTO SETUP)’을 누르면 프로젝터가 알아서 입력소스를 감지하고 스크린을 인식해 이미지를 알아서 반듯하게 맞춰준다. 프로젝터를 많이 다뤄보지 않은 이들도 누구나 쉽게 프로젝터 설정을 마칠 수 있다.

     

    ▲ TV 리모컨을 닮은 리모컨으로 누구나 쉽게 프로젝터 기능을 실행한다

     

    리모컨은 대부분의 기능이 방향키를 통해 이뤄지므로 누구나 쉽게 TV 리모컨을 다루듯이 프로젝터 설정을 할 수 있다. ‘포커스(Focus)’ 버튼을 누르고 방향키를 누르면 자연스럽게 초점이 바뀌고, ‘줌(Zoom)’ 버튼을 누르고 방향키를 누르면 화면을 키우거나 작게 만들 수 있다.

     

    기계식 렌즈 셔터를 채택해 프로젝터의 빛을 완전히 차단할 수 있다. 일시적으로 화면을 검게 만들어야 할 때 리모컨의 ‘셔터(Shutter)’을 누르면 즉시 화면을 완전히 검게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동시 다중 영사 기능을 지원해 두 개의 화면을 동시에 띄울 수 있다. 화면을 정확히 반으로 나눠 투사하는 사이드 바이 사이드(Side-by-Side)나 하나를 메인으로 두고 다른 하나를 조그맣게 띄우는 P-in-P(Picture-in-Picture)모드가 가능하다. 이 밖에도 ‘스케줄링’ 기능으로 PC나 소프트웨어 없이 프로젝터의 타이머 기능을 사용해서 프로젝터를 지정된 시간에 켤 수 있다.

     

    ◇ 오랫동안 두고 쓸 최상의 프로젝터를 찾는다면

     

     

    파나소닉 PT-EZ770Z는 파나소닉의 최신 기술력이 돋보이는 프로젝터다. 6,500 안시루멘의 밝기로 다른 프로젝터를 압도하는 화질을 뽐내며, 4,500시간이라는 긴 램프 수명으로 더 오랫동안 쓰기 편하다. 여기에 풀HD를 넘어서는 WUXGA 해상도에 16:10 화면비를 갖춰 고화질 동영상을 보는 용도로도 훌륭하다. 앞선 화질과 기술력으로 비즈니스를 위한 회의실이나 강당, 공공장소에서 제 몫을 다할 최적의 프로젝터라 할 수 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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