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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마련한 넥슨, 올해 자체 개발작 늘린다


  • 최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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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01-14 14:36:22


    “넥슨이 스무 살 청년이 된 올해. 드디어 1,500명이 한울타리에서 함께 미래를 만들어가게 됐습니다.”


    넥슨 김태환 부사장의 말이다. 김 부사장은 1월 14일 미디어를 대상으로 연 넥슨의 집들이 자리에서 위와 같은 말로 소감을 드러냈다. 판교에 자리잡은 넥슨의 새 보금자리는 대비면적 9,117㎡(2,760평)에 15층 규모로, 넥슨 전 임직원이 모두 입주를 끝낸 상태다.

     

    ▲ 넥슨 김태환 부사장


    첫 단상에 오른 김 부사장은 환영사를 건넨 뒤 ‘청년 넥슨의 행동강령’이라는 표어로 넥슨이 추구할 3가지 목표를 강조했다. 더 새로운 게임을 만들고 참신하게 서비스할 것, 문화로서의 게임을 널리 알리고 함께 즐길 수 있게 할 것, 가슴을 펴고 부지런히 성장할 것 등이다.


    이날 나온 김 부사장의 설명을 종합하면, 넥슨은 올해 신사옥을 든든한 배경으로 삼아 본격적인 게임 개발에 돌입할 방침이다. 그는 “넥슨이 이제 자체 개발은 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참 많이 받는다”며 “올해 모바일 게임 30여 종을 자체 개발해 내놓을 생각”이라고 속내를 내비쳤다.


    PC 온라인 게임도 예외는 아니다. 김 부사장은 “현재 메이플스토리2를 앞세워 PC 온라인 게임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라며, 독특히도 지난 2001~2005년 서비스했던 MMORTS ‘택티컬 커맨더스’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시대를 앞섰던 아쉬움이 남는 게임 중 하나”라며 “다시 선보일 수도 있다”고 부활을 암시했다.


    이 밖에도 김 부사장은 유럽 시장 공략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구 사옥, 역삼동 사무실 직원 모두 현지 유럽법인으로 이동해 진출 발판을 강화한다는 내용이다.


    김 부사장은 끝으로 “넥슨은 앞으로 더 많은 이용자와 접점을 만들어 가겠다는 생각으로 걸어가겠다”며 “새로운 보금자리가 생긴 만큼 앞으로 우리 개발자의 열정을 더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다짐하며 발표를 마쳤다.

     


    베타뉴스 최낙균 (nakkoon@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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