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4-02-24 20:37:06
신생 기업 네오아레나가 본격적인 게임 사업에 나선다. 올해 최소 10개 이상의 온라인/모바일게임을 선보이며 게임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는 계획이다. 현재 대략적인 라인업 구성이 완료된 상태로, 네오아레나는 “이날 발표한 게임 10종 외에도 4종가량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오아레나는 2월 24일 청담동 송은아트스페이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앞으로의 사업전략과 2014년 라인업을 발표했다. 행사는 전 네오위즈 대표와 넥슨 포털 본부장을 지낸 네오아레나 박진환 대표가 직접 이끌었으며, 파트너사에 대한 지분 투자와 인수합병으로 상생 관계를 만드는 사업전략 ‘에코-시스템’을 발표해 관심이 쏠렸다.
▲ 네오아레나 박진환 대표(맨 왼쪽)
이날 발표된 내용을 들어보면 네오아레나는 2014년에만 게임 10개 이상을 새로 내놓을 예정이다. 정확히 라인업이 구축된 게임은 크게 모바일게임 9종, 온라인게임 1종이며, 모바일게임은 장르로 나눴을 때 캐주얼 3종, 미드코어 4종, 하드코어 2종으로 구성된다. 다양한 장르로 시장 문을 두드린다는 방침이다.
가장 먼저 만나볼 게임은 하나인터내셔널이 개발한 교육성 퍼즐 게임 ‘퀴즐’이 될 전망이다. 3월 말 공개를 목표로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라는 설명. 그 뒤는 이전 ‘히어로즈’로 알려진 배틀 액션 RPG ‘베나토르’가 잇는다. 레드픽이 개발한 게임으로 3월 말~4월초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에 들어갈 예정이다.
5월은 RPG가 이어진다. 투윈게임즈가 개발한 2D 액션 RPG ‘몬스터 친구들’과 네오아레나의 내부 스튜디오 펄스튜디오가 개발한 리듬액션 RPG ‘프로젝트 CP’가 기다리고 있다. 6월에도 3D RPG가 있는데, 이스트인터렉티브가 개발 중인 ‘서유기1(가제)’가 그 주인공이다. 또 6월 내부 스튜디오 비지비스튜디오가 맡은 보드게임 ‘프로젝트 CA’가 예정됐다.
박진환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하반기 라인업은 아직 여러모로 조정 중이지만, 8월 아이펀팩토리가 개발하는 ‘프로젝트 C’와 11월 앞서 나온 서유기1의 후속작 ‘서유기2(가제)’가 출시될 전망이다. 흥미로운 점은 프로젝트 C가 ‘샌드박스 장르’라는 것. 박 대표는 “예컨대 마인크래프트와 비슷한 모양새”라는 말로 비유했다.
올해 마지막 12월은 펄스튜디오의 보드게임 ‘프로젝트 P’와 유일한 온라인게임인 이스트인터렉티브의 풀 3D 액션 RPG ‘이스트온라인(가제)’가 등장한다. 계산해보면 이스트인터렉티브는 올해 네오아레나와 총 3개 게임을 계약한 셈이다.
모든 라인업을 발표한 박진환 대표는 “신생회사지만 대형 퍼블리셔 못지않게 다양한 라인업을 구성했다”며 그 이유를 “더 많은 이용자에게 다가갈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후에 추가할 게임 역시 다양한 장르를 확보하는데 더 신경 쓴다는 설명이다. 박 대표는 “개발사와 상생하는 에코-시스템을 활용해 함께 성장하는 오픈퍼블리셔가 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베타뉴스 최낙균 (nakkoon@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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