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인터뷰

갤럭시·엔비디아, 지-싱크 및 소형 GTX 750 그래픽카드 공개


  • 강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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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02-28 20:06:52

     

    2014년 2월 28일 갤럭시코리아는 자사 서비스센터 내에 마련된 전시장에서 행사를 갖고 엔비디아의 지-싱크(G-SYNC) 기술 시연 및 신제품 그래픽카드를 함께 공개했다. 갤럭시코리아가 공개한 신제품은 최근 공개한 엔비디아 지포스 GTX 750 그래픽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한 소형 제품으로 미니 및 슬림 케이스 기반의 소형 플랫폼 PC에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엔비디아는 차세대 그래픽 프로세서 설계인 맥스웰(Maxwell)을 공개하고 이를 적용한 지포스 GTX 750 그래픽 프로세서를 선보인 바 있다. 케플러 설계의 뒤를 잇는 새 설계는 낮은 전력 소모량과 함께 성능을 높여 효율성을 극대화한 점이 특징. 향후 맥스웰 설계 기반의 고성능 제품이 속속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 새로운 맥스웰 설계 구조에 대해 설명하는 김선욱 엔비디아코리아 기술 마케팅 부장.


    현재 지포스 GTX 750 기반의 그래픽카드는 모두 미들타워급 PC에서 쓸 수 있는 일반형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때문에 최신 그래픽카드를 쓰고 싶어도 미니타워나 베어본 등 LP(Low Profile)형 브라켓 규격을 쓰는 PC는 제대로 활용할 기회조차 오지 않았다.


    그러나 갤럭시코리아는 소형 플랫폼 기반의 PC에서도 쓸 수 있는 LP형 지포스 GTX 750 Ti를 공개하며 다양한 소비자층을 겨냥할 준비를 마쳤다. 성능도 기존 일반 제품과 동일하게 유지돼 시장에서 주목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갤럭시코리아 추정석 차장은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지포스 GTX 750은 기판이 작다고 하더라도 소형 PC에서 쓸 수 없었지만 자사 제품은 소형 플랫폼에서 게이밍 성능에 목마른 소비자를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으리라 본다. 타사에서 하지 못하는 것을 우리가 함으로써 갤럭시 그래픽카드 브랜드를 각인 시키겠다”고 신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 LP형 지포스 GTX 750 Ti를 공개하는 갤럭시코리아 추정석 차장.


    이와 함께 엔비디아 코리아는 모니터 출력 방식으로 인한 게임 몰입감 저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인 ‘지-싱크(G-SYNC)’ 기술을 공개했다.


    지-싱크 기술은 현재 대부분 60Hz로 고정되어 있는 모니터 주사율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이다. 주사율은 곧 1초간 표시하는 이미지의 수를 말하는데, 60Hz라고 하면 흔히 사진 60장이 움직이는 초당 60 프레임의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다고 보면 된다.


    꾸준히 초당 60 프레임을 유지하면 최적의 환경이겠지만 문제는 고부하 환경에서 PC가 느려지면 모니터 반응 속도에 따라가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그래서 게이밍 환경에 따라 티어링(Tearing)이나 스터터링(Stuttering) 현상 등 화면 왜곡 현상이 발생하게 되는 것.

     

    ▲ 60 프레임 이하의 움직임에서도 부드럽게 작동한 엔비디아 지-싱크 적용 시스템.


    이를 막으려면 그래픽카드의 처리 속도에 맞춰 모니터가 반응해야 하지만 그에 맞춰 어떻게 개발하느냐가 관건이었다. 결국 엔비디아가 직접 나서 모니터 개발사들과 머리를 맞대고 선보인 것이 바로 지-싱크 기술인 것이다.


    지-싱크는 그래픽카드가 먼저 작업하고 모니터와 호흡을 맞춰 화면을 전송함으로써 화면 왜곡 현상을 줄이고 부하 상태임에도 부드러운 움직임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생긴다.


    그러나 지-싱크 기술은 모니터에 엔비디아 지-싱크 보드를 부착해야 가능하다. 현재 에이수스(ASUS), 벤큐(BenQ), 뷰소닉(Viewsonic) 등 모니터 제조사를 통해 출시됐거나 출시될 예정이고 삼성이나 LG 등 국내 주요 모니터 제조사에서는 아직 지-싱크 기술이 적용된 모니터는 없는 상태다.


    엔비디아 김선욱 기술 마케팅 부장은 “현재 지-싱크 대응 모니터를 보기 어렵지만 2분기 내에 24형을 시작으로 27형 등 다양한 제품에 지-싱크 기능을 지원하도록 할 계획이고 해상도도 HD(1,920 x 1,080)에서 QHD(2,560 x 1,440)등 다양해질 것이다. 향후 4K 환경도 이 기술을 지원하도록 하는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베타뉴스 강형석 (kangh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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