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4-03-03 12:12:28
한국지엠은 3월 3일, 유럽발 파워트레인을 적용한 쉐보레 말리부(Chevrolet Malibu) 디젤 모델의 6일 첫 공개에 앞서 사전계약에 돌입한다.
말리부 디젤은 기존 탄탄한 주행성능에 GM 유럽이 개발하고 독일 오펠이 생산한 2리터 디젤 엔진과 일본 아이신(AISIN) 2세대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고품질 유러피언 드라이빙을 구현한다.
한국지엠 세르지오 호샤(Sergio Rocha) 사장은 “말리부 디젤은 유럽 수입 모델에 점령당한 국내 디젤 승용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신차로 유러피언 감각이 제공하는 성능과 신뢰감을 바탕으로 운전 재미와 경제성 측면에서 최고 수준의 만족감을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말리부 디젤에 장착된 직접 연료분사 방식의 2리터 터보 디젤 엔진은 156마력의 최고 출력과 1,750~2,500rpm에 걸쳐 구현되는 35.8kg.m의 최대 토크를 기반으로 부드럽고 힘찬 주행 성능을 실현했다.
유수의 글로벌 프리미엄 세단에 적용되면서 부드럽고 세밀한 변속성능과 동시에 높은 연료효율로 호평을 받아 온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는 신속한 응답성과 최적화된 변속제어 시스템으로 말리부 디젤의 상품성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는 평이다.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는 주행 및 변속 시 동력 손실을 최소화해 발진 및 추월 가속성능을 대폭 향상시켰으며, 주행 여건을 가리지 않는 높은 수준의 실주행 연비로 운전의 재미와 경제성을 동시에 선사한다. 연비는 복합기준 13.3km/L다. (고속주행연비 15.7km/L, 도심주행연비 11.9km/L).
한편, 한국지엠은 말리부 디젤의 가격을 놓고 고심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세르지오 호샤 사장은 2,000만 원대의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최고 등급이 될 LT 트림은 기본 옵션 기준, 3,000만 원이 넘지 않을 전망이다.
베타뉴스 강형석 (kangh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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