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4-03-06 10:49:53
무인항공기를 이용하여 전세계 인터넷 연결사업(internet.org)프로젝트를 본격화 하겠다는 페이스북의 야심찬 계획을 살펴보면, 앞으로 국경이 없으며, 직접적으로 국가의 통제를 받는 인터넷이 완전히 사라지는 시대가 올 수 있다.
현재 태양광 무인항공기 제작업체인 '타이탄 에어로스페이스'를 인수하고자 하는 페이스북은 약 6천만달러( 약 640억원 수준 )에 인수가를 제시하고 있다고, 4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는 밝혔다.
미국 소재의 스타트업인 이 회사는 태양광을 동력으로 하여 최소 5년간은 착륙할 필요 없이 연속비행이 가능한 '솔라라(Solara)60'이라는 무인항공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페이스북은 아프리카의 경우에 1만대정도를 띄워서 전체 대륙에 '무인인터넷'을 보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계획을 사용하면 아직 인터넷 접근이 어려운 아프리카에서 무선인터넷을 손쉽게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마찬가지로 구글의 경우에는 열기구를 이용하여 무료 인터넷을 제공하려고 하는 '프로젝트 룬'이라는 프로젝트도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프로젝트들이 진행되는 이유는 현재 대부분의 국가나, 특히 미국의 경우에는 '우주개발'의 경우에는 매우 삼엄한 제한조건을 두고 있으며, 이미 포화상태이 이른 '인공위성'의 궤도나 유지보수등의 기술적인 해결책들을 매우 손쉬운 방법으로 혁신하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와 같은 계획들은 현재에도 인터넷 망 구축이나 모바일 관련 환경 구축이 완성되어 있지 않는 나라들의 경우에는 매우 관심을 보일만한 사항이다. 또한, 실제 전용선을 통해서 '인터넷망'을 구축하고 있는 기업들의 입장에서도 매우 구체적으로 관심을 가질만한 내용들이다.
필자가 더 주목하는 점은, 만일 이러한 스카이 인터넷이나 프로젝트 룬과 같은 열기구나 무인항공기들을 이용하여 직접적으로 각 국가에서 '인터넷'을 직접 서비스하는 경우는 어떻게 될까? 아마도, 기존의 인터넷이나 통신망의 근간을 뒤흔드는 엄청난 사업이 될것이다. 더군다나, 스카이인터넷을 '공해'상에 띄우면 어떻게 될까?
페이스북의 입장에서는 아프리카와 같은 곳에서 '무료 인터넷'을 확산하기 위한 수익모델로 각 국가별로 '스카이 인터넷'을 사업화 하려는 움직임이 곧 보여질 수 있다.
베타뉴스 신현묵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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