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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 서비스의 다양화


  • 김록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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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03-06 21:57:45

    공유경제란 하나의 물품을 소유의 개념이 아닌 서로 대여해주고 차용해서 사용하는 개념으로 인식하여 경제활동을 하는 것이다.

     

    과거의 경제는 자본력에 의한 대량 생산과 대량 소비였다면, 공유경제는 개인 누구에게나 동일한 기회 균등선이 부여된다는 의미가 된다. 예를 들어 자전거를 한 대만 가지고 있어도 돈을 버는 경제 활동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자전거를 공유경제 플랫폼에 간편한 절차를 통해 등록하면 더 이상의 홍보가 없이도 다른 개인에 의해 이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공유경제가 활성화되는 이유로는 다음과 같다.

    -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패턴 변화

    -      환경 오염 문제의 심각성

    -      모바일과 SNS를 통한 개인과 개인의 네트워킹

    -      똑똑해진 소비자의 합리적인 가치 소비

     

    그렇다면 공유경제에서 중요한 것은 과연 무엇일까?

    미국 컨설팅 단체 콜라보레이티브랩의 공동 창립자인 레이첼 보츠먼은 한국에서 열린 스마트 클라우드쇼 2013’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서로 잘 모르는 사람들끼리 신뢰하는 것이 공유경제의 핵심이다.”

    이 말은, 익명성이 강한 온라인 공간에서는 개인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경제 활동이 이뤄지는 만큼, 신뢰를 쌓고 신뢰를 얻는 것이 경제 활동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또 앞에서 나온 환경 오염 문제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닌 개인에 의해 쓰여지고 버려지는 자원을 함께 나누며 사용함으로 환경 보호에 한발 다가서는 방안으로서도 공유경제는 매력적인 모델이 아닐 수 없다.

     

    공유경제의 대표적인 사례

    -      사회적 자본, 경험 및 지혜를 공유하는 것

    -      자동차를 공유하는 것

    -      누군가 소장하고 있는 절판된 책을 공유하는 것

    -      옷장에 있는 옷을 공유하는 것

    -      남는 방을 공유하는 것

     

    다음은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특이한 공유경제 서비스이다.

    2013년 미국에서는 거의 손대지 않고 버려지는 점심 식사를, 한끼가 아쉬운 취약계층에게 나눠줄 수 있는 레스트오버 스왑이란 남은 음식 교환 앱이 출시되었다.

    Airpnp라는 특이한 공유경제 서비스가 발표됐는데, Airpnp가 공유하고자 하는 것은 바로 화장실 이다. ^^

     

    공유경제가 렌탈과 다른 점은, 공유를 함께 하는 사람들 서로가 즐거운 관계를 만들어 간다는 점이다. 다양한 공유경제 서비스가 나올수록 개인들간의 두터운 신뢰가 쌓일 것이며, 합리적인 소비가 늘어날 것이다.


    베타뉴스 김록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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