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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클린 에너지 투자


  • 김록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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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04-28 20:20:40

    구글은 가정용 태양광 에너지 사업을 위해 선파워와 손잡고 가정용 태양광 패널 리스 사업에 2억 50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밝혔다.

     

    투자 금액은 태양광 패널 인프라를 구입하는데 사용될 계획이며, 필요로 하는 가정에 20년간 대여하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구글은 “태양광 패널 시스템을 임대 형식으로 공급할 것” 이라며, “구입한 태양광 패널 시스템으로 가정에 전기료 보다 저렴한 가격의 에너지를 공급하게 될 것” 이라고 밝혔다.

     

    구글이 뛰어든 태양광 에너지 임대사업은 최근 미국에서 유행처럼 퍼져나가고 있다. 현재 미국에는 태양광 임대 프로그램에 2만명의 고객이 등록되어 있으며, 다른 유수의 태양광 에너지 기업들도 구글과 같은 태양광 패널 임대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태양광 임대 프로그램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가정은 매우 약간의 비용, 혹은 조금의 초기 설치비용을 들이지 않고 월 요금만 내면 된다”

     

    코조 아코아사레 구글 재무 대표는 “태양에너지를 더 많은 가정에 공급할 수 있게 돼 기쁘며 이산화탄소 저감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고, 포브스는 “태양 에너지 장비가 보다 저렴해지면서 관련 사업이 보다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가옴에 따르면 미국에서 지붕에 부착하는 태양광 패널 시스템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에는 4.75기가와트의 태양광 패널 시스템이 설치됐으며 4분기에만 2기가와트가 들어섰다고 밝혔다.

     

    구글 등 글로벌 업체들은 클린 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구글은 미더아메리칸 에너지가 풍력 발전을 이용해 생산한 에너지를 자사의 데이터 센터에 공급한 다는 내용을 발표 했었고, 애플은 오레곤 풍력 발전소에서 생산한 에너지를 데이터 센터에 사용한다는 발표를 했다.

     

    글로벌 업체들의 클린 에너지 투자처럼, 국내 기업들과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는 업체들의 클린 에너지 현황도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베타뉴스 김록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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