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4-06-07 16:34:01
▲ 난강전시장 J구역 입구인 J0118에 자리하고 있는 시놀로지 부스.
네트워크 기반 저장장치(NAS)와 네트워크 비디오 기록장치(NVR) 등 다양한 네트워크 기반 데이터 관리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는 시놀로지(Synology)는 6월 3일부터 7일까지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리는 컴퓨텍스(Computex) 2014에 참여, 신제품과 기술력을 한껏 뽐냈다.
대만국제무역센터(TWTC) 난강홀 J구역 입구에 자리잡은 시놀로지 부스에서는 NAS와 NVR, 클라우드 시스템 등 가정 및 중소기업, 대규모 산업 시장을 겨냥한 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가정 및 임베디드(Embedded)에서 주목할 제품은 디스크 스테이션(Disk Station)과 데이타 스테이션(Data Station) 등 총 5가지. 유선만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3G 및 4G LTE 통신도 적극 활용하려는 점이 인상적이다. 탄탄한 성능에 크기는 줄였고 일반 3.5인치 저장장치 규격 외에도 2.5인치 규격의 저장장치, SD 카드와 같은 소형 저장장치까지 품기 위한 움직임도 눈에 띈다.
▲ 작은 크기와 SD 카드를 쓴다는 점에서 깊은 인상을 준 EDS14.
임베디드 데이타 스테이션 EDS14는 일반 저장장치가 아닌 SD 카드를 매개로 하는 네트워크 장치다. 시놀로지 관계자에 따르면, 차량이나 특정 환경에서 활용하기에 좋다. 차량 내 시거잭을 쓸 수 있는 어댑터를 제공해 차량 내에서 음원이나 사진, 간단한 영상 등을 관리하고 열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D 카드는 일반 사양 외에도 초고속 메모리 사양인 UHS-1 규격에도 대응한다. 현재 2세대까지 발표된 이 기술은 하드웨어 기준으로 초당 50~104메가바이트(MB) 가량의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다. 메모리는 초당 10MB를 연속 저장할 수 있어야 한다. 일반적인 1기가바이트(GB) 용량의 영상을 1분 40초 내에 저장 가능한 속도다.
장치 내에는 유선 네트워크 단자 외에도 USB 2.0, 3.0 단자도 각각 한 개씩 품고 있어 활용도가 높다. 크기도 손바닥 안에 들어 올 정도로 작기 때문에 특정 환경에서 활약하지 않을까 예상된다.
▲ 2.5인치 저장장치를 4개 장착 가능한 DS414 슬림.
디스크 스테이션 DS414 슬림(Slim)도 인상적인 모습이다. 총 4개의 2.5인치 하드디스크 또는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를 탑재할 수 있기 때문. 작은 저장장치를 매개로 쓰기에 크기는 매우 작다. 하드디스크를 구성하는 레이드(RAID) 옵션도 JBOD를 시작으로 0/1/5/6/10, 5+ 스페어, SHR 등 다양하게 지원하기 때문에 크기에 민감한 환경에서 빛을 발한다.
전면에 USB 3.0 단자 1개가 있고 후면에는 USB 3.0 단자 1개와 유선 네트워크 단자(RJ-45) 2개 등이 자리했다. 하드디스크 탈착은 후면에서 할 수 있는데 초보자도 비교적 쉽게 장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 외에도 디스크 스테이션 DS414j와 DS415 플레이(Play), DS215 에어(Air) 등을 전시했다. 2베이 NAS인 DS215 에어는 802.11ac 듀얼밴드 와이파이를 지원하고 3G 및 4G LTE에도 대응하는 점이 특징. 이를 쓰기 위해서는 USB 동글이 필요하다.
4베이 NAS인 DS414j는 HDD 유휴 시에 8.5W를 소비하도록 설계했고 역시 4베이 기반의 NAS인 DS414 플레이는 풀HD 해상도(1,920 x 1,080) 해상도의 영상을 무선 변환 가능하다. 휴대폰이나 태블릿 등을 통해 영상을 볼 수도 있으며, 4베이 모두 하드디스크를 구성할 경우, 20테라바이트(TB) 이상의 방대한 용량 구성이 돋보인다.
▲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가정용 멀티미디어 스트리밍 시스템도 시연했다.
시놀로지는 신제품의 특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시연대도 준비했다. 먼저 DS415 플레이로 구성된 무선 네트워크 멀티미디어 센터. 시놀로지는 이 NAS에 영상을 담아놓고 휴대폰이나 태블릿을 활용해 영상을 TV로 실시간 제어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풀HD 영상을 자유롭게 스트리밍 할 수 있었고 불러오는 데 걸리는 시간도 길지 않은 점이 인상적이다.
이 시스템을 구성하려면 NAS 외에도 별도의 앱을 TV와 스마트기기에 설치해야 한다.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 등을 통해 제공되는 디에스비디오(DS Video) 앱으로 언제든지 영상을 자유롭게 저장하고 감상할 수 있다. 가정 내에서 활용 가능한 최적의 엔터테인먼트 스토리지 솔루션인 셈이다. 구글 크롬캐스트에도 대응하는 점도 특징.
▲ NAS의 데이터를 PC나 모바일 기기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 클라우드 연동 기술.
클라우드 연동 기술도 돋보였다. 데이터 스테이션을 매개로 해 가상의 저장공간을 만들고 앱이나 소프트웨어 등을 활용해 자유롭게 자료나 영상, 음원 등을 읽고 쓸 수 있다. 플레이스토어 및 앱스토어 등에서 디에스클라우드(DS Cloud) 앱이 제공된다. 이 외에도 사진 감상용 앱이나 기타 다양한 앱들도 스토어에서 내려 받을 수 있게 했다.
▲ 64채널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서베이런스 스테이션 6.3.
기업용 대규모 통합 관리 솔루션인 서베이런스 스테이션(Surveillance Station) 6.3도 시연되고 있었다. 시놀로지가 자랑하는 종합 네트워크 영상 저장(NVR) 솔루션인 이 제품은 64채널의 영상을 동시에 실시간으로 볼 수 있고 HD급 품질의 영상 재생, 모바일 장치에서의 최적의 장면 스트리밍 기능 등 다양한 방법으로 영상을 관리하고 선택할 수 있다. 파노라마 기능도 지원하고 카메라 내 어안 드와핑 기능도 지원한다.
베타뉴스 강형석 (kangh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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