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4-06-09 18:23:02
BMW 코리아(대표 김효준)가 6월부터 출고되는 일부 모델 차량을 대상으로 자사의 온라인 기반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BMW 커넥티드 드라이브(ConnectedDrive)를 순차 탑재한다고 밝혔다.
차량에 장착된 이동통신장치를 통해 차와 운전자, 외부를 연결하는 BMW의 텔레매틱스 시스템인 커넥티드 드라이브는 국내 수입차 브랜드 중 첫 시도되는 사례다. BMW 코리아는 앞으로 국내 고객에게 BMW 커넥티드 드라이브를 통해 24시간 콜센터 서비스와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먼저, BMW E-콜(Emergency Call)은 오버헤드 콘솔에 있는 SOS 버튼 하나로 24시간 운영되며 콜센터에 원격으로 연결돼 차량의 사고 및 운전 중 발생한 각종 긴급한 상황을 신속하게 돕는다. 차량에서 에어백이 작동하거나 각종 사고로 의심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차량은 자동으로 콜센터와 연결 되고, 콜센터에서는 수집한 차량의 위치정보 등을 통해 신속하게 사고 상황에 대한 도움을 제공한다. 응급상황에서도 운전자에게 심리적인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지속 상담하고, 필요한 경우 경찰서 또는 소방서 등에 도움을 요청해주기도 한다.
차량에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하거나 고장 등으로 인해 운행이 필요한 경우 BMW 긴급출동 서비스를 통해 도움 받을 수 있다. 콜센터에서는 차량의 현재 위치 및 각종 차량정보를 원격으로 확인하고 그에 따라 견인차 출동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BMW 텔레서비스 예약 콜은 고객 차량 상태를 자동으로 점검해 소모품 교체 시기를 제때 알림과 동시에 공식 딜러 서비스 센터의 예약을 잡아준다. 헤드라이트나 비상등을 켜 놓은 채로 주차해 배터리의 용량이 일정 기준 이하로 떨어질 경우 고객에게 이메일이나 문자 메시지로 배터리의 상태를 알려 배터리 방전을 사전에 방지하는 BMW 배터리 가드 기능도 제공된다.
BMW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 뉴스와 정보 검색, 이메일 등 다양한 오피스 기능과 함께 RSS와 스트리트 뷰, 차량 원격 제어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스마트폰에서 작동하는 BMW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더욱 향상된 모빌리티 서비스를 지원한다.
애플리케이션에는 페이스북, 트위터, 차량 주차위치 확인, 일정관리, 위키 로컬(Wiki Local) 등 기타 다양한 메뉴가 포함되어 있다. 이 모든 애플리케이션은 아이드라이브(iDrive) 컨트롤러를 통해 제어할 수 있는데, 기존 BMW의 익숙한 메뉴 구조를 통해 동일한 방식으로 출력되어 고객의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BMW i 시리즈의 모든 차량에는 이동통신장치가 기본으로 장착되어 전기차에 특화 개발된 BMW 커넥티드 드라이브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 시스템 또한 전기차의 사양에 맞춰 설계되었으며,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에서 이용 가능한 BMW 아이 리모트(BMW i Remote) 애플리케이션은 시간과 장소와 관계없이 운전자에게 차량 관련 데이터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제공한다.
충전 과정도 원격으로 확인 및 제어할 수 있으며, 주행 전에 미리 차량 내부를 원하는 온도로 조절할 수 있다. 그리고, 운전자는 자신의 주행 스타일을 다른 운전자의 평균 에너지 효율 정보와 비교하여 향후보다 더 친환경적인 운전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커넥티드 드라이브의 서비스 이용료는 모델마다 다르며, 60만~120만 원이다.
BMW 코리아는 모든 모델에 순차적으로 BMW 커넥티드 드라이브 시스템을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단, 1시리즈 일부 모델 및 X1, Z4는 추후 BMW 커넥티드 드라이브가 적용될 예정이다. 이 외에 도 오는 7월부터 발효될 한-EU FTA 관세 인하를 앞당겨 적용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책정했다. 가장 많이 판매되는 320d, 520d, 730d 엑스드라이브(xDrive)의 경우, 각각 4,950만 원, 6,330만 원, 1억 2,790만 원이다.
베타뉴스 강형석 (kangh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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