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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모바일OS에도 ‘킬스위치’ 탑재 예정


  • 김록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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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06-23 12:44:20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스마트폰 도난방지를 위해 차기 모바일 OS 버전에 킬스위치를 탑재키로 결정 했다.

    킬스위치, 분실한 스마트폰을 원격으로 조작해서 개인 정보 데이터를 삭제하고 사용을 막아버리는 자폭 버튼이란 의미를 가진 서비스이다.

    지디넷 등 외신은 보도를 통해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의 모바일 OS에 애플 iOS에서와 같이 도난 당한 스파트폰의 기능을 원격에서 정지시키고, 공장초기화 방지 기능을 적용해서 재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기능을 구현할 계획이라고 보도 했다.

    애플은 지난해 9 '액티베이션 록'이란 이름으로 킬스위치기능을 적용했다. 그 결과 2014 1월부터 5월까지 5개월 동안 뉴욕주에서 아이폰을 노린 강도와 절도는 전년 대비 각각 19%, 2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킬스위치기능이 없는 안드로이드폰 절도는 전년 대비 약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릭 슈나이더먼 미국 뉴욕주 검찰총장과 조지 개스콘 샌프란시스코 지방검사장은 "킬스위치가 스마트폰 절도 방지에 큰 효과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결과"라며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도 스마트폰 OS 차기 버전에 이 기능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무선통신협회는 최근 스마트폰 도난 방지 위원회를 조직하고, 새로 마련한 도난 방지 기술을 스마트폰 관련 회사들이 내년 7월까지 적용하도록 권고 했다.

    무선통신협회가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한 스마트폰 도난방지 기능은 크게 4가지 이다.

    1.     사용자 데이터의 원격 삭제하여 연락처, 사진 등이 악용되는 것을 막는다.

    2.     비인가된 사용자들이 도난된 스마트폰에 접속하지 못하도록 제어한다.

    3.     실제 사용자의 허가 없이 공장 초기화를 하지 못하도록 막는다.

    4.     스마트폰이 실제 사용자를 통해서만 삭제된 데이터를 복원할 수 있게 한다.

    무선통신협회는 스마트폰 도난방지 기술 도입에 참여하는 회사들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삼성전자, LG전자, 그리고 미국내 이동통신사들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와는 별개로 국내 스마트폰 제조업체들도 킬스위치기능을 자체적으로 탑재하고 있다. 삼성은 갤럭시 S5부터, LG G3부터 적용하고 있으며, 팬택은 지난해 출시된 베가넘버6부터 적용하고 있다.


    베타뉴스 김록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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