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수스(ASUS)는 7월 21일, 최대 초당 10기가비트(Gb)의 전송 대역폭을 가진 M.2 슬롯과 SATA-익스프레스(Express) 단자, 인텔 기가비트 이더넷(Gigabit Etherne)과 함께 에이수스의 독자적인 게임퍼스트(GamerFirst) II 네트워킹 기술을 접목시켜 게이머들의 즐거움을 향상시켜 줄, 새 ATX 메인보드 ‘ASUS H97-프로(PRO) 게이머(Gamer)’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ASUS H97-PRO Gamer는 SATA-Express와 M.2 인터페이스를 통해 초당 최대 10Gb에 달하는 데이터 전송 속도를 제공함으로써, 저장장치 속도를 높이고 차세대 초고속 SSD에 대응할 수 있다. 10Gb는 1.25기가바이트(GB) 가량에 해당하는 속도로 초고화질 영상을 초 단위 내로 저장 가능한 수준이다.

이 외에도 메인보드에는 두 개의 PCI-Express 2.0 슬롯을 제공하고 있어 사용자는 저장장치와 게임 플레이 두 요소 중 선호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

네트워킹은 인텔 기가비트 이더넷 칩을 채택해 게임 구동과 실제 플레이에 더 많은 동력을 제공할 수 있다. 여기에 에이수스 엔지니어들이 이 네트워크 칩이 경쟁사 게이밍 네트워크 기술에 비해 즉각적인 게이밍 반응에 필수적인 데이터 패킷 전송 속도가 2배 이상 빨라짐을 알아냈다고 한다.

이에 게임과 우선적으로 연계된 데이터들로 인한 순간적인 게임상의 지연현상들을 제거할 수 있는 통신량 조절(트래픽 셰이핑) 기술을 개발해 탑재한 점이 특징으로 손꼽힌다. 에이수스의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게임퍼스트(GameFirst) II 기능이 활성화 되어 있을 때, 네트워크 데이터 연결시간이 최대 8배 빨라져 온라인 게임을 즐길 때 발생하는 지연되는 현상이 상당 부분 감소되어 부드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복잡해 보이는 구조지만, 메인보드 내 제공되는 초보자 모드(EZ Mode)를 통해 특별한 전문적인 지식 없이도 간단한 클릭 만으로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게임을 즐길 때, 소리가 주는 부분도 중요하기 때문에 메인보드에는 독자적인 사운드 처리 시스템인 수프림에프엑스(SupremeFX)를 적용, 뛰어난 게임 내 오디오 환경을 제공한다. 1인칭 슈팅(FPS) 게이머들이 게임에서 발생하는 소리의 발원지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 소닉레이더(Sonic Radar) II 기술도 탑재했다.

메인보드 자체의 안정성도 충분히 확보했다. 뛰어난 안정성을 위해 높은 품질과 안정성을 추구하는 부품으로 설계했으며, 각 연결 포트와 메모리 등 슬롯에 과전류 및 합선으로 인한 충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게이머즈 가디언(Gamer’s Guardian) 기술을 적용했다.

베타뉴스 강형석 (kangh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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