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4-07-28 22:48:22
한국지엠주식회사 노사 양측은 2014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 대한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투표를 통해 7월 31일, 최종 가결됐다고 발표했다. 전체 조합원 중 총 1만 3,093명이 투표해 7,161명(54.7%)이 찬성함으로써 올해 교섭이 최종 마무리된 것.
한국지엠은 7월 28일 열린 23차 교섭에서 기본급 6만 3,000원 인상과 격려금 650만 원을 타결즉시 지급하는데 합의했다. 또, 성과급 400만 원을 2014년 말에 지급하고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는 부분에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세대 크루즈의 군산공장 생산 계획, 근로조건 등 단체협약 갱신을 주요 내용도 포함됐다.
특히, 한국지엠은 임단협 교섭에서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시키고, 생산 배정에서 제외됐던 차세대 크루즈를 군산공장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노동조합에 전격 제시하는 등 교섭문화를 바꾸고 보다 발전적인 노사관계를 확립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직원들에게는 회사의 미래 경쟁력 확보와 지속가능 경영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함을 피력했다.
한국지엠 세르지오 호샤(Sergio Rocha) “우리 모두는 이번 임단협 타결까지의 과정에 대해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그 어떤 파업이나 생산손실 없이 올해 임단협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은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베타뉴스 강형석 (kanghs@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
- 목록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