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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97 메인보드 ‘가성비 끝판왕!’ 애즈락 Z97M PRO4 디앤디컴


  • 강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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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08-25 10:53:01

     

    대부분의 전자 제품은 그 가격대에 맞는 성능을 보여주기 마련이다. 물론 일부 제품은 비싼 가격을 지불했음에도 좋지 못한 성능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보통은 가격과 성능은 정비례한다. 물론 저렴한 제품 중에서도 높은 성능을 보여주는 제품도 존재하는데 이 때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이라는 이명이 붙게 된다.

    특히 PC를 구성하는 다양한 제품들 중에는 가성비에 따라 선택된다. 그도 그럴 것이 제조사들에게 따라 성능이 미묘하게 다르고 그에 따라 가격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때문에 PC를 구성하면서 각 부품의 가격을 꼼꼼하게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메인보드는 자신에게 어떤 기능이 필요하고, 필요하지 않은지 필히 따져볼 필요가 있는 중요한 제품 중 하나다.

    애즈락 Z97M PRO4(디앤디컴)는 입문용 메인보드 제품이지만 가성비로는 어떤 제품과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다. 현재 시장에는 다양한 메인보드 제품들이 출시되어 선택이 쉽지 않은데, 애즈락 Z97M PRO4은 입문용 제품이 가져야 할 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난 제품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물론 메인보드도 고가 제품이 성능이나 확장성, 기능 면에서 만족스럽지만, 이보다는 다른 제품에 더 금액을 투자하고 싶은 소비자는 일부 부품에서 비용을 절감하기도 한다. 애즈락 Z97M PRO4는 저렴한 가격과 준수한 성능을 보여주는 인텔 메인보드로 시장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기도 하다.


    ◇ 작지만 알차다 - 애즈락 Z97M PRO4는 인텔 9 시리즈 제품들이 가지고 있는 특징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인 CPU 지원은 현재 시장에 출시된 인텔 4세대 프로세서인 하스웰과 하스웰 리프레시(Haswell Refresh)를 완벽하게 지원한다. 이 외에도 출시 예정인 5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인 브로드웰(Broadwell)도 지원 제품에 포함되어 있다. 덕분에 애즈락 Z97M PRO4은 한번 구입하면 최소 몇 년간은 제품 교체 없이 사용이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보통 CPU 제품이 한 단계 진화하면 메인보드 역시 교체해 줘야 하지만 애즈락 Z97M PRO4는 후속 제품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덕분에 부품 교체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에게는 적당한 제품이다. 최근에는 쓸만한 메인보드를 구입하려면 꽤 많은 비용이 필요한 만큼 이 부분은 애즈락 Z97M PRO4의 큰 장점 중 하나다.


    ▲ 작지만 최신 프로세서 및 차세대 프로세서 모두 지원 가능하다.

    메인보드 레이아웃은 애즈락 제품군의 특징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CPU 소켓 옆에 위치한 전원부를 비롯해 제품 전체에 사용된 푸른색 방열판과 사파이어 블랙 색상 기판이 조화를 이뤄 고급스러운 느낌을 사용자에게 전달한다. 과거 제품이 브라운 계통의 기판을 사용한 것에 비해 보기 좋게 탈바꿈했다.

    여느 메인보드 제품과 마찬가지로 애즈락 Z97M PRO4의 CPU 소켓은 인텔의 레퍼런스 형태인 1150 소켓을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옆에는 푸른색 방열판과 함께 4페이즈로 구성된 전원부가 눈에 들어온다. 최근에는 8페이즈에서 12페이즈까지 폭 넓게 전원부가 설계되는데, 4페이즈 전원부 구성으로도 충분한 성능을 보여준다. 물론 더 높은 성능을 원한다면 상위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옳지만 일반 사용자라면 4페이즈 전원부도 충분하다.



    ▲ 무난하게 CPU의 기본 성능을 경험하기에 좋은 4단계 전원부.


    전원부는 4단계(Phase) 구성으로 애즈락 메인보드 제품군이 최근 쓰고 있는 초합금 초크(Super Alloy Choke)가 사용됐다. 이미 잘 알려진 애즈락 초합금 쵸크의 성능을 애즈락 Z97M PRO4에서도 경험이 가능한데, 항상 전원부의 최저 온도를 유지 시켜주는 것은 물론이고, 뛰어난 열 저항 디자인을 통해 90% 이상 개선된 포화전류를 자랑하며, 덕분에 안정성 및 효율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냈다.


    ▲ 듀얼채널 DDR3 메모리 슬롯. 총 4개로 여유로운 메모리 용량 구성이 가능하다.


    메모리 슬롯은 듀얼 채널 DDR 3를 지원하며 최대 4개의 메모리 장착이 가능하다. 최대 장착 용량은 32GB로 상위 메인보드 모델과 큰 차이는 없는 편. 구성된 메모리 슬롯의 모습은 듀얼 채널을 구성하기 쉽도록 푸른 색과 검은 색을 혼용해서 사용하고 있다. 일부 사용자의 경우 메모리를 제대로 장착하지 못해 듀얼 채널을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지만, 애즈락 Z97M PRO4은 색구분을 통해 쉽게 듀얼 채널 메모리 장착을 유도한다.

    애즈락 Z97M PRO4의 메모리 슬롯 옆에는 타 제품과 마찬가지로 메모리 전원부가 위치하고 있다. 애즈락 Z97M PRO4도 애즈락 메인보드 제품 라인업과 동일하게 차세대 넥스펫 모스펫(NexFET MOSFET)을 탑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최저 온도를 유지시켜주는 것은 물론, 효율면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 특히 NexFET MOSFET은 기존 제품과 비교해 7.5배 이상의 정전기 방지 능력도 가지고 있다.

    CPU를 비롯해 메모리 전원부까지 살펴본 느낌은 애즈락 Z97M PRO4 역시 애즈락 제품이 추구하는 안정성과 효율성 부분에 많은 공을 들인 흔적을 엿보게 된다. 특히 메인보드 제품은 별도의 쿨링 시스템을 장착하지 않는다. 때문에 방열판을 비롯해 제품 설계를 어떻게 하는 가에 따라 내구성이 결정된다.

    메인보드는 PC 내부에서 발생하는 발열을 어느 정도 견뎌야 하기 때문에 충실한 내열 성능을 가지고 있지 못하면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심하면 잦은 고장으로 사용자에게 스트레스를 안겨 준다. 내열 부분에 있어서 애즈락 Z97M PRO4은 합격점을 줄 만큼 충실하게 구성됐다.


    ▲ 두 개의 최신 그래픽카드와 PCI 확장 카드를 장착할 수 있는 슬롯이 마련됐다.


    그래픽 카드를 비롯해 기타 제품을 장착하게 되는 PCI 슬롯 은 기본적으로 1개의 PCI-익스프레스(Express) 3.0 슬롯을 기본으로 PCI-E 2.0, 2개의 일반 PCI 슬롯을 지원하는 형태로 구성된다. 보급형 또는 고급형 그래픽 카드를 모두 장착이 가능하며 사용자가 원한다면, AMD의 다중 그래픽카드 연결 기술인 쿼드 크로스파이어(Quad-Crossfire)나 크로스파이어 구성도 가능한 형태다.

     


    ▲ 총 6개의 SATA 저장장치를 연결할 수 있다.


    메인보드는 기본적으로 최대 초당 750메가바이트(MB)의 대역폭에 대응하는 SATA-3(6Gbps)단자를 제공한다. 총 6개 포트를 확보했고 이 포트들은 동일한 하드디스크를 하나로 묶어 속도나 보호 용도로 활용 가능한 레이드(RAID) 0, 1, 5, 10 등 다양한 형태로 설정 가능하다. 상위 모델에 비해서 포트가 부족해 보이기는 하지만, 일반 사용자가 모든 포트를 사용하는 경우는 드물다.

    최근 스토리지 구성이 SSD와 HDD를 혼용해 사용하기 때문에 과하게 구성하지만 않으면 부족한 구성은 아니라고 본다. 특히 외장 스토리지나 NAS 등의 네트워크 스토리지도 많이 사용하는 추세기 때문에 저장장치 지원 요소로는 충분한 수준.



    ▲ 8채널 출력을 지원하는 ALC892칩을 중심으로 ELNA 오디오 캐패시터를 통해 외부 노이즈를
    억제했다. 과거 내장사운드 칩셋의 대우와 비교하면 사뭇 다른 모습이다.


    최근 메인보드들은 각 제품마다 차별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데, 애즈락 Z97M PRO4는 ELNA 오디오 캐패시터를 채용하고 있다. 누설 전류를 크게 낮춘 ELNA 오디오 캐패시터는 노이즈 유입에서 개선된 모습을 보여준다. 최근 메인보드 내장 사운드는 제품에서 유입되는 노이즈를 어떻게 줄일지가 관건인데, 애즈락 Z97M PRO4는 ELNA 오디오 캐패시터를 장착함으로써 노이즈로 인해 사용자가 받는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오디오 칩셋은 ALC892를 기본 채용했다. 리얼텍 생산이고 8채널 오디오 재생이 가능하다. 이 제품에서는 광출력(S/PDIF)를 지원하기 때문에 기본기 자체로는 흠잡을 곳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 필요한 것만 집중 배치한 애즈락 Z97 PRO4의 후면부.


    제품 후면부의 모습은 간단하게 필요한 것만 정리해서 구성됐다. 먼저 마우스와 키보드를 연결하기 위한 PS2 포트가 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바로 옆에는 USB 2.0 포트가 2개가 위치해 있다. USB 2.0 포트가 다소 적어 보이지만 최근 USB 3.0 제품이 많이 사용되고 하위 호환도 되기에 큰 문제는 아니다.

    반대로 USB 3.0 포트는 총 4개까지 사용이 가능해 충분한 확장성을 보여준다. USB 3.0 제품이 많은 사용자에게는 오히려 편리한 구성. 여기에 USB 포트에 연결된 제품들을 과전류에서 보호하기 위해 풀 스파이크 프로텍션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덕분에 안심하고 제품 사용이 가능하다.

    영상 포트는 크게 3가지로 구성됐다. 먼저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DVI-D 포트를 시작으로 D-Sub 포트, HDMI 포트 등이다. 별도의 그래픽 카드 제품을 장착하는 사용자라면 크게 부족하지 않은 수준. 물론 일반 사용자가 사용해도 크게 달라지는 건 아니다. 최근 모니터 제품은 DVI 포트를 비롯해 HDMI 등 다양한 포트를 지원하기 때문에 다수의 모니터를 연결하는대 불편함을 느끼지 못한다.

    ◇ 제품 외 지원도 충실해 - 애즈락 제품은 기본적인 완성도도 뛰어나지만 그 외 사용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제공하고 있다. 애즈락 Z97M PRO4도 자사 9 시리즈 제품 라인업에서 제공되는 혜택이 제공되는데, 먼저 애즈락 클라우드 서비스는 스마트 디바이스와 PC를 하나로 연결해 사용하는 기능으로 제품 구매자에게 Orbweb.ME Professional을 1년 무상으로 지원한다.

    이 외에도 사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제품을 사용하도록 별도의 애즈락 앱 숍을 자체 운영 중에 있다. 애즈락 앱 숍은 보통 공식 홈페이지에서 지원하는 칩셋 드라이버를 비롯해 필수 드라이버를 내려 받는 것이 가능하다. 물론, 드라이버 이외의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별도로 공식 홈페이지를 찾지 않아도 프로그램을 쉽게 찾아 설치 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 엑스패스트(Xfast) 유틸리티를 통해 제품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돕는데, 엑스패스트 램(Xfast RAM)은 보다 향상된 시스템 성능을 구현하기 위해 사용된다. 실행하면 가상 디스크를 통해 프로그램을 빠르게 구동하는 것이 가능하다.

    엑스패스트 랜(Xfast LAN)을 사용하면 프로그램들의 네트워크 우선 순위를 정해 지연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Xfast LAN 네트워크는 일반 사용자도 쉽게 사용 가능하도록 인터페이스를 구성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환경에 따라 업무용, 게임용으로 나눠 네트워크 환경을 설정해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 Z97 메인보드 가성비 끝판왕, 애즈락 Z97M PRO4 디앤디컴 – 성능이나 기능 모두 최고를 추구하기 위해 높은 사양이 필요하다면 그에 해당하는 제품으로 PC를 구성해야 한다. 고가의 PC 제품은 어느 정도 선택의 범위가 정해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고가 제품들은 정해진 소비 패턴이 있다고 한다면 입문용 제품은 선택이 폭이 더 넓은 편이다.

    이처럼 고사양 제품군이 아닌 입문형 제품군을 중심으로 PC를 구성해야 할 때면 큰 고민에 빠지기 마련이다. 성능을 생각하자니 가격이 발목을 잡고, 가격을 고려하자니 성능이나 기능이 기대에 못 미치기 때문이다. 결국 소비자들은 이 과정에서 가성비를 따지기 마련이고 제조사들도 이런 소비 패턴에 맞춰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을 시장에 내놓고 있다.

    애즈락 Z97M PRO4는 가격과 성능 사이에서 고민하는 소비자에게 안성맞춤인 제품이다. 전체적인 제품 구성을 살펴보면 고급 사용자들에게는 부족해 보이지만, 일반 사용자들은 충분히 활용하고도 남는 성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상위 제품에 포함된 기능들도 일부 포함되어 있는 것은 물론이고 기본에도 충실하다.

    만약 PC를 새로 구성하고자 하는 소비자라면 저렴한 가격과 다음 세대 CPU도 사용이 가능한 확장성, 높은 제품 안정성과 효율, 그리고 디앤디컴의 확실한 사후 지원을 약속하는 애즈락 Z97M PRO4를 적극 추천한다.


    베타뉴스 강형석 (kangh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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