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4-09-23 14:08:14
와사비망고(대표이사 김환준)가 미니DP 신호를 듀얼링크 DVI 신호로 변환하는 변환 어댑터, 미니DP to 듀얼링크(Dual-Link) DVI 어댑터를 출시했다. 듀얼링크 DVI는 최대 2560X1600 WQXGA 해상도나 2560X1440 QHD 해상도를 쓰기 위한 DVI 인터페이스 규격이다.
고해상도 모니터 가운데 몇몇 모델은 인풋랙을 줄이고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스케일러 프로세서가 없는 일명 바이패스 방식 보드를 적용하고 있다. 이 경우 입력 단자는 신호 변환을 하지 않아야 하므로 듀얼링크 DVI 단자만 갖추게 된다. 듀얼링크 DVI 단자가 있는 그래픽카드를 단 데스크톱 PC라면 상관없지만, 단자 크기가 큰 DVI를 갖추지 않은 대다수 노트북이나 듀얼링크 DVI가 없는 메인보드 내장 그래픽에서는 고해상도를 쓸 수 없다.
특히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HDMI to 듀얼링크 DVI 전환케이블은 서로 다른 신호를 별다른 프로세싱 없이 연결하는 것이어서 중간에 신호를 처리하지 않는 바이패스 방식 모니터에서 쓰지 못한다.
와사비망고에서 내놓은 미니DP to 듀얼링크 DVI 어댑터는 PC나 노트북의 USB 단자를 통해 전원을 공급받아 DP 규격 신호를 듀얼링크 DVI 신호로 완벽히 전환하기 때문에 미니DP 단자가 있는 그래픽카드, 노트북이나 썬더볼트 단자가 있는 애플 맥 시스템에서 듀얼링크 DVI 단자를 갖춘 WQXGA 혹은 QHD 해상도 모니터를 모두 쓸 수 있다.
와사비망고를 홍보하는 장지혁 부장은 "미니DP 신호를 DVI 신호로 전환해주는 어댑터는 시중에서 여러 종류 구할 수 있지만, 애플에서 공급하는 고가 모델을 제외하면 FHD 해상도까지만 출력할 수 있다"며 "미니DP to 듀얼링크 DVI 어댑터는 애플의 듀얼링크 DVI 어댑터와 같이 WQXGA 혹은 QHD 해상도를 완벽하게 쓸 수 있는 전환 어댑터로 와사비망고 QHD277 프라임이나 WFHD295 같은 바이패스 모니터에서도 최대 해상도를 완벽하게 쓸 수 있다"고 제품을 소개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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