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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수스, OC Socket 특허 침해에 강력대응 시사


  • 강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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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09-24 17:20:14

     

    에이수스(ASUS)는 최근 출시한 인텔 X99 칩셋 기반 메인보드에 적용된 독자 기술인 ‘오버클럭 소켓(OC Socket)’의 특허 등록이 완료됨에 따라, 관련 기술에 대한 경쟁사들의 특허 침해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텔은 지난 8월 말, 최상위급 CPU 라인업인 4세대 코어 i7 익스트림(하스웰-E) 프로세서와 X99 시리즈 칩셋을 발표했다. 여러 메인보드 제조사들은 기술들을 제품들에 활용하기 시작했다. 에이수스도 메인보드의 CPU 소켓 부에 적용되는 OC Socket 기술을 공개했다. 프로세서의 성능을 최대 35%까지 향상시켜 주는 것이 핵심인 이 기술은 발표와 함께 특허 출원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에이수스 측은 최근 해당 절차가 완료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일부 유통 업자들이 OC Socket의 디자인을 경쟁 업체들에 유출했고 경쟁사에서 디자인을 일부 차용해 제품 개발에 활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포착했다고 설명했다.


    특허 등록된 기술에 대해 위협을 받는 상황이 되자 내부에서는 특허 침해 제품의 개발, 판매 중지를 촉구하는 등 시장을 왜곡하는 모든 활동에 대해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진행하는 방식의 강력 대응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에이수스는 별도로 타 제조사들의 양심적인 판매 활동을 권유했다.


    에이수스 X99 시리즈 메인보드는 자사 최상위급 플래그쉽 제품군으로 현재 국내에는 X99-디럭스(DELUXE), X99-A, 램페이지5 익스트림(RAMPAGE V EXTREME), X99-E WS 등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베타뉴스 강형석 (kangh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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