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암 조기 진단 가능한 '구글표 알약' 공개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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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11-03 21:05:23


    알약 하나만 먹으면 암세포를 조기 진단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美 구글이 사람의 몸을 돌아다니며 암이나 심장병 등 치명적인 질병의 징후를 찾는 방법을 연구중인것으로 나타났다.

     

     

    얼마 전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월스트리트저널 디지털컨퍼런스에서 구글의 생명과학부분 수장인 앤드류 컨래드 박사는 인체의 혈관을 돌아다니며 암세포를 찾는 나노 알약을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이런 꿈과 같은 일이 과연 가능할까? 그 방법은 의외로 쉬운데 있다. 인체의 혈관속에는 혈류라는 피의 흐름이 존재하는데, 나노 알약은 혈류속을 떠다니며 인체의 이곳 저곳을 탐색하게 된다.

    그 후 암세포를 발견하면 그곳에 달라붙게되며, 이를 외부적으로 마련된 특수 장치를 통해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한다.

    상기 과정을 통해 신체가 이상이 생기기 훨씬 전부터 문제가 있는 부분을 발견하게 되며, 이를 집중 감시하고 대상자에게 알려 암 초기대응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목표다.

    전문가들은 이 방법이 상용화되면 간단히 알약을 먹는 것 만으로 암세포 조기진단 뿐 아니라 심장발작이나 뇌졸증도 미리 잡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글은 이번 실험에 대해 "아직 초기단계지만, 긍정적인 결과를 다수 얻을 수 있었다"고 현상황을 평가했다.

    구글의 생명과학팀은 사람의 눈물에 포함된 포도당수치를 분석해 당뇨병 환자의 혈당관리를 도와주는 콘텍트렌즈와 파킨슨병과 관련된 손떨림 현상을 미리 감지할 수 있는 수저도 개발한 바 있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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