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이미 모바일 결제 시장 절반 점유

신현묵

입력 : 2014-11-17 09:20:13

미국에서 엄청난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애플페이가 대한민국에서도 편의점의 NFC리더기를 사용하는 곳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밝혀졌다. 다만, 미국에서 만들어진 카드여야만 가능하다.

미국 내의 1만개가 넘는 맥도널드 체인에서 발생하는 모바일 결제방식 중에 50%정도를 이미 애플페이가 잠식했다는 충격적인 소식도 전해졌다. 다른 체인점에서도 애플페이가 도입된 이후에 모바일 결제의 건수가 2배 이상 늘어났다는 소식도 들려온다.

사용자들은 매우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으면서 보안성이 뛰어난 애플페이의 서비스에 매료되었다. 애플페이 자체가 모바일 결제시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은 고무적이다.

이처럼 시작한지 3~4주 밖에 안된 서비스가 모바일 결제 건수의 절반 이상 점유했다는 것의 의미는 그 사용성이 엄청나게 뛰어나다고 평가할 수 있다. 정말 대단한 서비스를 개발한 애플이다.

다만, 이제 본격적으로 사용량이 증가하고, 매출이 커지게 되면서, 기존의 생태계를 장악하고 있었던 은행이나 카드사에서 어떤 발목을 잡는 행위를 일으키게 될것인가가 주목되고 있다.

과연, 애플의 애플페이가 승리할 것인가? 아니면 은행과 카드사의 연합체의 강짜와 방해에 멈출것인가? 이미 결제수단의 혁신과 혁명은 또 한번 진통을 예고하고 있다.

애플과 기존 결제수단과의 도전과 승패에 대한 결과는 결국 소비자의 선택에서 결정날 것이다. 과연 누가 승리자가 될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