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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공기청정기 블루에어, 국내 프리미엄 시장 공략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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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12-02 16:19:26

    스웨덴 공기청정기 전문 업체 블루에어가 '블루에어 E시리즈'를 국내에 출시했다. 블루에어 E시리즈는  650E, 450E, 270E 3종으로 블루에어의 공기 청정 기술에 전자식 원격 제어 기술, 모니터링 기술로 편의성을 더했다.

     

     

    ▲ 얼굴 표정을 보여주는 디스플레이로 실내 공기 질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블루에어는 지난 1996년 스웨덴에서 설립돼 공기청정기만을 전문으로 제조하는 업체로
    특허받은 헤파사일런트(HEPA Silent) 기술을 핵심으로 한다. 헤파사일런트 기술은 정전기 집진을 이용해 공기청청기 내부로 들어온 유해 물질을 필터에 흡착되도록 만들며, 오염 입자들은 3단계 필터를 통해 제거된다.

     

    첫 번째 필터는 비교적 입자가 큰 꽃가루나 먼지를 제거하며 나머지 필터는 담배연기나 초미세 먼지를 제거한다. 블루에어 측은 흡착된 오염물질은 외부로 다시 유출되지 않으며, 헤파사일런트 기술을 통해 공기 중 유해 물질을 99.97%까지 제거한다고 전한다.

     

    고효율 헤파사일런트 기술을 통해 공기청정기의 팬이 빠르게 돌아갈 필요가 없어 조용한 작동이 가능하다. 제품 외관에는 플라스틱이 아닌 금속 소재를 적용해 소음을 더욱 낮췄다. 또한 금속 소재는 제품에 포함되는 무선 리모컨을 쉽게 부착하는 용도로도 쓸 수 있다. 실제 E시리즈를 작동해보니 제품을 켜고 공기를 정화한 초기를 제외하고는 정숙한 작동 소음을 들려줬다.

     

    많은 공기청정기 업체가 자사의 높은 성능을 자랑하지만 실제 소비자는 성능을 눈으로 확인하기가 어렵다. 블루에어는 미국가전제조사협회(AHAM)에서 최고 수준의 ‘청정공기공급률(CADR, Clean Air Delivery Rate)’ 평가를 받았다. 이 테스트는 AHAM이 단독으로 테스트를 시행한 후 미국 환경청의 검증을 거치기 때문에 공정성과 신뢰성이 높은 편이다.

     

    블루에어 E시리즈는 사용하는 공간 부피에 따라 3가지로 나뉜다. 블루에어 650E(65제곱미터)는 거실이나 사무실 공간에 어울리며 270E(22제곱미터)는 침실이나 작은 방에 어울린다.

     

    프리미엄 공기청정기를 추구하는 업체답게 가격대가 만만치 않다. 블루에어 650E가 159만 원, 블루에어 450E 119만 원, 블루에어 270E가 89만 원이다.

     

    ▲ 블루에어 CEO 벵트 리트리

     

    높은 가격에 대해 블루에어 측은 "최대 5년의 긴 보증기간과 공기 청정 성능, 내구성을 비교해보면 왜 블루에어 제품이 뛰어난지 알 것"이라며, "블루에어는 2014년 중국에서 3배 가량 성장한 만큼 한국 프리미엄 시장에서도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전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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