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익스트림한 안정성 갖춘 메인보드, '디앤디컴 애즈락 X99 WS'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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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12-22 21:56:42

    워크스테이션이라고 하면 흔히 고성능 작업을 요하는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시스템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물론 그에 특화된 제품이기는 하나 PC를 꾸리는데 있어서 성능과 확장성을 중시하는 이들 중 워크스테이션을 선호하는 이들도 많은 편이다.

    특히 워크스테이션 메인보드는 인텔의 새로운 하이엔드 프로세서인 i7 익스트림(하스웰-E)과 좋은 궁합을 보인다. 5820K, 5930K, 5960X 3종으로 출시된 i7 익스트림 프로세서는 기존과 다른 2011-V3 소켓을 사용해 새 프로세서와 함께 새 메인보드를 따로 구입해야 하며, 이름 그대로 익스트림한 성능을 지닌 i7 익스트림 프로세서의 성능을 제대로 만끽하기 위해서는 워크스테이션 메인보드가 잘 어울리는 편이다.

     


    메인보드 연구소라는 애칭을 가진 애즈락 역시 i7 익스트림 프로세서를 지원하는 X99 메인보드를 내놓고 있으며, 최근 서버급 안정성을 갖춘 워크스테이션 메인보드 'X99 WS 디앤디컴'을 새롭게 선보였다. 최근 X99 메인보드에 대한 안정성 논란이 종종 벌어지고 있는데 이에 이슈화가 된 적 없는 애즈락 메인보드인 만큼 i7 익스트림 프로세서를 지원하는 안정성 높은 메인보드를 찾는다면 '디앤디컴 애즈락 X99 WS'를 눈여겨보자.

    서버급 전원 설계 돋보여

    디앤디컴 애즈락 X99 WS는 고성능 메인보드답게 일반 ATX 규격이 아닌 가로가 더 긴 Extended-ATX 규격을 채택했다. 가로 265mm, 세로 305mm의 크기로 더 길어진 사이즈만큼 확장성이 더 뛰어나다. PCB에는 고밀도 유리 직물로 내구성을 높인 사파이어 블랙 PCB를 사용해 고급형의 느낌이 물씬 풍긴다.

     


    메인보드에는 애즈락의 신뢰도와 안정성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슈퍼 알로이(Super Alloy) 디자인이 적용됐다. 먼저 더블엑스라지(XXL) 크기의 대형 알루미늄 히트싱크는 방열판 칩셋과 모스펫에서 발생하는 열을 잡아주기에 효과적이다.

    전원부는 총 12단계(페이즈)로 구성돼 풍족한 구성만큼 세밀하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메모리 슬롯 사이에 있는 전원부는 빈틈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잘 짜여진 레이아웃이 돋보인다. 직육면체의 60A 초합금 초크(Super Alloy Choke)를 사용해 20A 페라이트 초크보다 포화 전류를 3배 이상 증가시켜 전력 효율을 높였다.

    여기에 1개의 모스펫에 2개의 실리콘 다이를 결합한 울트라 듀얼 N 모스펫을 채택해 더 넓은 다이 면적을 확보하며 더 낮은 Rds(on)로 시스템을 더 안정적으로 구동시킬 수 있다. 특히 애즈락 X99 WS는 스위칭 전원 설계 기능을 적용, 한 세트에 3.3V 전압에서 1.5V로 다른 하나는 3.3V 에서 1.8V로 전환되는 설계를 통해 적은 에너지를 소비하면서 높은 전력 효율성을 자랑한다.

    캐패시터는 1만 2,000시간의 수명을 가진 니치콘(Nichicon) 12K 프리미엄 캐패시터를 채택해 1만 시간 정도의 수명을 지닌 경쟁 메인보드 제품보다 약 20% 더 긴 수명으로 전원부 안정성을 높였다.

     

    메모리 슬롯은 소켓 2011-3을 중심으로 좌우로 4개씩 총 8개의 메모리 슬롯이 위치한다. 이는 코어 i7 익스트림 라인업이 DDR4 쿼드채널 메모리 기술을 쓰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DDR4 메모리를 통해 낮은 전압으로 이전 플랫폼보다 더 빠른 속도를 즐길 수 있다.

    1개 슬롯에 16GB씩 8개 슬롯에 최대 128GB까지 용량을 확장할 수 있다. X99 메인보드는 대부분 64GB까지 메모리를 확장할 수 없는 것을 감안하면 확실히 워크스테이션에 어울리는 높은 확장성을 지녔다고 볼 수 있다. 메모리 오버클럭으로 최대 3,200MHz 메모리까지 호환되며 익스트림 메모리 프로파일(XMP) 2.0을 지원해 고클럭 메모리를 지원한다. 서버급 성능을 지원하기 위해 DDR4 ECC와 서버용 메모리로 주로 사용 사용되는 레지스터드 DIMM(Registered DIMM) 역시 장착할 수 있다. 

     


    디앤디컴 애즈락 X99 WS의 확장 슬롯은 총 6개로 5개의 PCI 익스프레스 3.0 16배속 슬롯과 1개의 PCI 익스프레스 2.0 16배속 규격으로 나뉜다. 확장 카드 기술은 엔비디아 SLI와 AMD 크로스파이어(CrossFire)를 모두 지원해 멀티 GPU 환경을 구현하기 적합하다.

     


    SATA 포트 역시 넉넉하게 마련됐다. 총 10개의 SATA 6Gbps 포트를 지원해 다수의 하드디스크나 광학 드라이브를 연결하거나 SSD를 RAID로 구성해 사용하기에 알맞다. 또한 후면 확장 포트에는 eSATA 단자를 채택해 외장 HDD를 사용하는 이들을 배려했다.

     

    더 빠른 저장장치 성능이 필요한 게이머나 익스트림 사용자를 위한 울트라 M.2 슬롯도 제공한다. 기존 M.2 슬롯은 이론상 최대 대역폭이 10GB에 그치지만 애즈락이 속도를 끌어올린 울트라 M.2 슬롯은 최대 대역폭이 초당 32GB까지 끌어올렸다. PCI 익스프레스 3.0 4배속을 활용해 대역폭을 늘리는 이 기술을 통해 애즈락 메인보드라면 기존 M.2 SSD보다 최대 46% 빠른 속도를 즐길 수 있다.


    디앤디컴 애즈락 X99 WS의 울트라 M.2 슬롯은 30, 42 , 60, 80, 110mm 길이의 M.2 SSD를 장착할 수 있어 시중에 구할 수 있는 대부분의 M.2 SSD를 지원해 호환성을 높였다.

    최근 하이엔드 메인보드는 특히 오디오 부분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으며 디앤디컴 애즈락 X99 WS 역시 애즈락 메인보드에서만 볼 수 있는 있는 퓨리티 사운드(Purity Sound)2 기술로 음질 향상을 꽤했다.

     

     

    리얼텍 ALC1150 칩셋을 바탕으로 일본산 니치콘 골드 캐패시터를 통해 노이즈 수준을 훨씬 낮췄다. 여기에 추가적인 노이즈를 막기 위해 PCB를 분리 설계, EMI 실드커버가 적용됐다. 여기에 115dB의 신호대 잡음비(SNR)와 최대 저항값 600옴의 헤드폰을 지원해 별도의 헤드폰 앰프 없이도 고임피던스 헤드폰을 구동할 수 있어, 게임 시 더욱 실감나는 음질을 즐길 수 있다.

    애즈락이 9시리즈 메인보드를 선보이면서 공개한 애즈락만의 HDD 보호 기술인 'HDD 세이버' 기술도 담겼다. HDD 세이버는 메인보드에 별도로 제공되는 4핀 커넥터를 통해 연결하며, 프로그램을 통해 사용자가 쉽게 HDD를 켜고 끌 수 있다. 이를 통해 잘 사용하지 않는 HDD의 소모 전력을 아낄 수 있고 HDD의 수명까지 연장시킬 수 있다. 무엇보다 비밀번호를 지정할 수 있어 HDD의 정보를 더욱 확실히 지키는 것이 가능하다.

     


    제품 후면부 역시 워크스테이션용으로 활용하기에 부족함이 없게 구성됐다. USB 3.0 단자 4개와 USB 2.0 포트 4개, CMOS 클리어 버튼, 7.1채널을 구현할 수 있는 사운드 입출력 포트와 2개의 기가비트 랜 포트 여기에 eSATA 커넥터 확보해 외장 하드를 손쉽게 연결해 쓸 수 있다.

    최적의 안정성과 디앤디컴 사후 서비스의 결합

     


    워크스테이션용 PC를 꾸미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디앤디컴 애즈락 X99 WS는 서버급 설계로 강력한 안정성을 갖춘 메인보드다. 스위칭 전원 설계 기능으로 더 적은 전력으로 서버급의 전력 효율을 뽐내며, 60A 초합금 초크로 포화 전류를 3배 이상 높여 더 효과적으로 메인보드를 구동할 수 있다. 여기에 울트라 듀얼 N 모스펫과 12페이즈 전원부, 대형 알루미늄 히트싱크 디자인, 플래티넘 캐패시터 등으로 안정성과 확장성에서 부족함을 찾기 어렵다.

    인텔 하스웰-E 프로세서의 성능을 제대로 구현해줄 무엇보다 안정성을 추구한 메인보드를 찾는다면 디앤디컴 애즈락 X99 WS를 눈여겨보자. 뿐만 아니라 애즈락 국내 유통사인 디앤디컴 메인보드를 구매한다면 '퍼펙트 케어 4대 공약 서비스'를 받을 있다. 퍼펙트 케어 서비스는 소비자에 의한 과실도 무상으로 수리, 접수 후 24시간 이내 서비스 완료, 동일 증상의 재 불량시 서비스 기간을 늘리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 내용으로 사용자들의 만족도를 올리고 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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