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4-12-30 17:39:31
AMD의 가속처리장치(APU)는 프로세서와 제법 괜찮은 그래픽 성능 덕에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장르가 됐다. 그래픽카드를 굳이 선택하지 않아도 어느 정도 캐주얼 게임이나 고해상도 영화 감상 등을 원활히 즐길 수 있어서다. 하지만 높은 전력 소모량이 걸림돌이었는데, 3세대 APU 카베리는 전력 소모를 낮추고 새로운 그래픽 프로세서를 적용해 성능을 높였다.
그 중에서 A10-7800은 가장 돋보이는 가속처리장치라 할 수 있다. 상위 제품군이 약 95W의 전력을 소모하는 반면, 이 제품은 45~65W 가량을 쓴다. 비록 작동 속도가 조금 줄었고 오버클럭을 위한 배수 해제가 없다 해도 꽤 메리트 있는 부분이다.
카베리는 CPU 코어와 그래픽 프로세서의 코어가 능동적으로 일할 수 있게 설계했다. 이기종 시스템 설계(Heterogeneous System Architecture)에 적합한 구조로 만들어진 것. 이를 위해 이기종 통합 메모리 접근 공간(hUMA)와 이기종 데이터 처리(hQ) 기술을 적용해 효율적인 성능을 내는데 주력했다.
작동속도는 기본 3.1GHz, 터보코어가 작동하면 최대 3.8GHz까지 높아진다. 프로세서는 쿼드코어 구조이고 그래픽 프로세서는 컴퓨팅 코어 8개(스트림 프로세서는 512개)다. 이를 합쳐 A10-7800은 총 12개의 연산코어를 품었다.
베타뉴스 강형석 (kangh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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