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5-01-05 18:22:17
엔비디아는 지난 1월 4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2015 국제전자제품박람회(Consumer Electronics Show, CES)를 앞두고 개최한 단독 기자간담회에서 자사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테그라 X1을 공개했다.
테그라 X1은 테라플롭(TFLOP) 이상의 성능을 실현하는 모바일 프로세서다. 2014년에 출시된 그래픽 카드인 지포스(GeForce) GTX 980과 동일한 아키텍처인 맥스웰(Maxwell)을 기반으로 한 256개 코어의 테그라 X1은 뛰어난 성능을 자랑할 것으로 전망된다.
테그라 X1은 올해 상반기에 모바일 기기 및 무인 장치, 자동차 애플리케이션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새롭게 선보이는 엔비디아 드라이브 차량 컴퓨터(NVIDIA DRIVE car computers)에 탑재하게 된다.
엔비디아 드라이브 차량 컴퓨터는 두 가지 형태로 선보여진다. 오토 파일럿 컴퓨팅 플랫폼인 드라이브 PX(DRIVE PX)는 최대 12대까지 탑재 가능한 차량 카메라로부터 영상을 처리해 360도 시야를 실현하는 서라운드 비전(Surround-Vision)과 정확한 자동 주차를 위한 오토 발렛(Auto-Valet) 기능을 제공한다. 드라이브 CX(DRIVE CX)는 수요가 늘고 있는 디지털 클러스터, 인포테인먼트, 전방 표시 장치, 가상 거울 및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구현를 위한 스크린에 필요한 첨단 그래픽을 구동시키도록 설계된 운전석 플랫폼이다.
엔비디아의 CEO 겸 공동창립자인 젠슨 황(Jen-Hsun Huang)은 “테그라 X1은 테그라 K1에 비해 2배 더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세계 최고의 모바일 프로세서 테그라 X1은 비주얼 및 병렬 컴퓨팅 분야의 발전에 기여하며 세상을 바꾸는 기술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강형석 (kangh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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